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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M 모닝쇼 이은하입니다” “함석지붕집이었는데, 빗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 사월에는 미 정도였는데 점점 높아지더니 칠월이 되니까 솔 정도까지 올라가더라.”소설가 김연수는에서 빗소리의 경쾌함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녀의 목소리도 ‘솔’ 정도 되지 않을까? ‘함석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처럼’ 매일 아침 기분 좋게 청취자들의 아침을 열어주는 그녀, 이은하 DJ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FM 모닝쇼 이은하입니다” 아침 7시, 97.5MHz에 라디오 채널을 맞추면 어김없이 생기발랄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청취자들을 위해 평소보다 한 톤쯤 목소리를 높인다고. “제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이 활기차게 아침을 열고 그 행복감이 하루 종일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음악도 될 수 있으면 밝고 경쾌한 가요.. 더보기
메르스, 예방으로 확산 막아야 메르스(MERS) 사태가 지속되면서 온 국민이 큰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를 아주 빠르게 하는 특징 때문에 정확한 백신이 존재할 수 없으며, 당연히 메르스의 백신 또한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약 24시간 후 사멸되기 때문에 공기 전파의 가능성은 적으며 .. 더보기
<메르스 사태 취재기>-바이러스에 지는 게 아니라 두려움에 지는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대전에 상륙한(엄밀히 말하면 지역의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6월1일 이후 기자의 일상은 작지만 거대한 충격과 공포를 안기고 있는 바이러스와 그것에 맞서 사투의 나날을 벌이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 방역 공무원들에게 집중돼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머나먼 열사의 땅에서나 도는 전염병으로만 알았지만 그것은 불과 열흘 사이에 외신 속 토픽이 아니라 감염자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지역사회의 보건체제를 위협하는 눈앞의 위험 요소로 맹렬히 터잡고 있다. 새로운 질병이기는 하지만 메르스 보도는 사스와 신종플루등 여느 전염병 취재와 다를 바 없다.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부딪쳐 가며 방역의 현실과 문제점을 조명하고 시청자들에게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과 전망을 제시하는 작업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