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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BA 월드미디어 포럼 리뷰 2>-OTT의 파도가 밀려온다. 데이빗 핀처. 현존하는 최고의 스릴러 거장이자 천정부지 감독료가 뒤따르는 그가 2013년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연출한 것은 의아한 일이었다. 범용드라마가 아닌 스크린 위주의 작품만 선보이는데다 세계 최정상의 디렉터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그가 왜 미드 시나리오를 손에 움켜쥐었을까? 더 나아가 주연배우로 케빈 스페이시가 캐스팅됐다. 의구심 증폭의 방아쇠는 이 드라마 제작사가 기존 미국 지상파나 유수의 프로덕션이 아닌 이름도 생소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었다는 점이다. 바로 ‘넷플릭스’다. 흥행보증 감독과 월드스타를 불러 1천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 부은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뤄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기업이 만든 작품이 이런 상을 받은 전.. 더보기
트렌드 파악이 경쟁력-대전MBC 특강 <트렌드 코리아 2015> 개최 지난 5월 27일, 대전MBC 공개홀에서 라는 주제로 김난도 교수의 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에는 200여명의 방청객이 함께 했으며,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 및 취재진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는 대전, 세종, 충남의 지역민을 위한 특강으로 여러 달에 걸친 기획과 준비 끝에 이뤄졌다. 김난도 교수는 “대기업에는 트렌드를 연구하는 팀이 있어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을 하는 분들은 그게 어렵다”며 “지방은 서울보다 상황이 더 열악하다. 그래서 이 강의를 대전에서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강조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2010. 쌤앤파커스)’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난도 교수에게는 언제나 ‘청춘 멘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소비.. 더보기
동반 성장한 대전MBC에 무한한 애정을 필자가 대전MBC와 맺은 인연은 동구 중동시절부터다. 중동사옥 시절의 대전MBC는 수준 높은 음악방송으로 어린시절의 나를 성장시켰다. 이후 1971년 정동사옥에서 TV를 개국하면서 본격적인 지역방송의 모습을 갖추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색하던 그 시절, 대전MBC TV에서는 외국의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팝송을 들려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화면 조정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10대의 나는 외국의 문물을 흥겨운 노래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당시에 자주 나왔던 노래들이 CCR의 “Who’ll stop the rain”, 톰 존스의 “Green green grass of home”, Boxtops 의 “The letter”등으로 기억된다. 이후 중구 선화동으로 이전한 대전MBC는 대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