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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특파원으로 있을 때 경험한 일입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손님들과 박물관에 갔는데, 식사 시간이 되어 푸드코트로 내려갔지요.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어서 카페를 겸한 식당은 점심시간이면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물론 박물관 측에서는 음식을 주문하는 일에서부터 그릇을 치우는 것까지 셀프서비스로 하도록 해서 수천 명의 인원이 들락거렸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도착한 것은 오후 한 시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겨우 발견한 빈 테이블에 앉았는데, 직전에 식사를 한 손님들이 남기고 간 음식물 찌꺼기가 테이블 위에 남아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하듯이 우리 일행은 냅킨으로 테이블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아있는 그릇에 음식찌꺼기를 담고 식탁을 닦고 있는데 어디선가 종업원이 빠른 .. 더보기
주말 시청률의 견인차,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절절한 스토리로 주말을 물들이다! 주말드라마 가 주말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명품 연기자들의 열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빛나는 의 인기요인을 짚었다. 명품 연기, 극에 진정성을 더하다 주말드라마 (연출 김근홍·박상훈, 극본 하청옥)가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는 주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매 회 애틋하고도 절절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정덕인’과 ‘강진우’ 역의 김정은과 송창의의 연기가 눈부시다. 먼저 주인공 김정은은 자타 공인 로코퀸에서 전직 강력반 형사 출신의 밥집 아줌마 덕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액션스쿨까지 다니는 열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것은 물론, 미모 대신 소탈함을 .. 더보기
<허참의 토크&조이> 찾은 영원한 오빠 윤형주, 김세환 1970년대 ‘쎄시봉’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MBC와 윤형주, 김세환의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면 MBC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가 있다. 아직도 방송되고 있는 ‘별밤’에서 김세환과 윤형주가 불렀던 ‘Don’t forget to remember’는 원 가수인 비지스(BeeGees)가 부른 것보다 훨씬 더 인기가 높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별밤’ 출연 이후 김세환의 인기는 그야말로 상종가. 한 순간에 청춘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당시 경기고를 나와 세브란스 의대를 다니던 윤형주는 요즘 유행어로 하면 ‘엄친아’였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음악은 삶 그 자체였다. 주변의 만류와 걱정으로 경희대 의대에 다시 편입해 평범한 삶을 시도해 보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결국 그에게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송창식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