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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와 팟캐스트 시골에 살았던 어린 시절, 라디오는 좋은 친구였다. 방안에서 선명하게 주파수가 잡히는 곳을 찾아 이동하며 라디오를 들었다.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텔레비전과 달리 라디오는 밤에 잘 어울린다. 낮에 운전하며 듣는 라디오가 단조로움을 깨기 위한 배경음 구실을 한다면, 밤에 듣는 라디오는 친구처럼 조곤조곤 말을 건넨다. 요즘은 어린 시절 라디오를 들었던 시간대에 팟캐스트를 듣는다.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사람이 진행하는 채널이 정말 많다. 몇 번을 듣다 마음에 들면 ‘구독’을 신청한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올 때마다 소식을 알려준다. 시간을 맞춰 듣지 못하면 한꺼번에 몰아듣기도 한다. 라디오를 듣다 스르르 잠에 빠져들었던 것처럼 이제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잠이 든다. 팟캐스트는 일종의 도구다. 오디오는 물론이고 .. 더보기
상반기 최고 화제작,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 - 진실과 정의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지난 18일 첫 방송된 새 수목미니시리즈 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갇힌 아홉 명의 극한 생존기를 담은 2017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다. , 등을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최병길 PD와 ,의 한정훈 크리에이터, 를 공동 집필했던 송황원 작가가 합류했다. 첫 회부터 영화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스케일의 영상으로 재난상황을 표현해내며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한 은 특히 무인도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전국 각지에서 야외 촬영을했다. 은 인간의 본성과 은폐된 진실, 사고로 인한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스펙터클 미스터리 드라마다. 배우 정경호가 맡은 서준호는 한때 잘 나갔던 밴드 ‘드리머즈’의 리더로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었다. 잘 나갔던 과거는 잊히고 지.. 더보기
꿈의 화질, UHD 방송 시대가 다가온다 - 대전MBC, 차세대 방송기술 교육 2박 3일간 진행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도입’. 정부가 발표한 방송 분야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이에 따라 2017년 2월 안으로 수도권은 지상파 UHD 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광역권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으로 방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지상파의 UHD 방송이 가시화되면서 각 방송사가 분주해졌다. 대전MBC는 UHDTV 방송망 구축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2박 3일간 차세대 방송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UHD란 HD보다 최소 4배 이상의 화소로, 더욱 사실에 가까운 세밀한 영상 표현이 가능해 HDTV의 해상도를 초월한다는 의미에서 UHD(Ultra High Definition)라 불린다. 꿈의 화질이라 불리는 만큼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 환경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