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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좋은 친구, 대전MBC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그렇게 채우던 시절, 책과 더불어 또 하나 소중한 벗은 음악이었습니다. 특히 MBC 라디오의 클래식 방송시간은 고전음악에 목마른 청춘의 감로수였습니다. 다양한 서양 고전음악을 접하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그렇게 MBC와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방송은 인간의 존엄성과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고, 민주사회의 유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거창한 명분이 아니더라도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 한 명 한 명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단골 소재로 이야기하고, 어른들은 각자 좋아하는 드라마를 주제로 대화의 물꼬를 틉니다. 방송은 예능과 드라마, 그리고 탐사보도와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애환과 위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보기
‘공감’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다 훤칠한 키, 잘생긴 외모, 막힘없는 진행 오전 8시 30분이면 ‘아침이 즐거우면 하루가 즐겁습니다’라며 더없이 다정한 목소리로 아침을 열어주는 남자. 커피 한 잔을 들고 성큼성큼 타인의 공간으로 들어서는 남자, 김경섭 아나운서다. 한때 그의 꿈은 외교관이었다. 그러나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누나의 준비 과정을 지켜보며 자기 꿈이 정말 외교관인지 되묻게 됐다. 대답은 ‘아니오’. 세 살 터울인 누나의 열정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의 마음속 심지에 불을 붙인 것일까. 매사 조용하다 못해 내성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던 그가 방송국에 지원서를 냈다. 그리고 아나운서로서 김경섭의 삶이 시작됐다.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내 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어 용기 내 도전했어요. 2003년에 대전MBC에 입사했어요. 운이 .. 더보기
마이클 잭슨도 앓았던 난치성 피부질환 백반증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앓았던 병으로도 잘 알려진 ‘백반증’은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피부에 여러 가지 크기의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백반증은 피부 난치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8년 4만5천여 명에서 2014년에는 5만3천여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연평균 3.29% 가량 증가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반증 환자 중 30% 정도가 유전 등 가족력으로 의심되며 스트레스나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 외상, 면역기능 저하 등에 의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증상 초기에는 물방울 크기나 동전 크기의 흰 반점이 나타나며 별다른 자각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증상에 따른 고통은 없지만 손이나 발, 무릎, 팔꿈치, 두피, 눈, 입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