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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인이 되려면 오래된 한옥의 돌담 밑이나 장독대를 유심히 보면 분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 부터 여인들이 많이 다니던 곳에 일부러 씨를 뿌리고 키웠기 때문인데요. 분꽃의 씨앗을 갈면 가루분이 되고 그것을 바르면 얼굴이 은은한 미색을 띠기 때문에 화장품이 귀하던 시절 여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성들은 맑고 투명하고 하얀 피부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침착입니다. “기미는 햇빛과 유전의 합작품” 기미의 가장 큰 원인은 햇빛, 그리고 여성 호르몬의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기미가 있는 사람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거나 임신 또는 피임약을 복용하면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와 색소세포가 자극을 받게 되어 갈색 반점 형태의 기미가 생깁니다. 기미를 .. 더보기
기온이 떨어진다 ···박찬송 기상캐스터의 잔소리가 는다 "늘 편안하고 신뢰감 있는 날씨 예보를 전하겠습니다. 저는 박찬송 기상캐스터입니다” 동트기 전부터 시작하는 하루는 언제나 고단하다. 미처잠을 털지도 못한 채 라디오 볼륨을 높이고 DJ와 대화하듯 잠긴 목소리를 가볍게 푼다. 경기 전 준비 운동을하는 선수처럼. 박찬송 기상캐스터가 출근 전부터 준비하는 것은 목소리를 정비하는 일이다. 출근은 택시를 이용한다. 버스 운행 전이라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택시기사를 통해 얻는 지역 정보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안개가 유난히 짙은 구간을 통과할 땐 머릿속으로 날씨 기사에 넣을 정보를 입력해요. 택시를 타면 날씨뿐 아니라 지역 정보도 빠르게 들을 수 있어 좋은 점이 많아요. 대화하면서 목소리도 가다듬고요. (웃음)” 지긋지긋한 폭염을 견딘 선물처럼 가을이 찾아올 무렵.. 더보기
ABU 단상 ABU 단상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53차 ABU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ABU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으로 69개국278개 회원사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 방송사들의 연합체입니다. ABU는 지난 1964년 회원사들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는데 뉴스와 프로그램 교환, 공동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기후변화와 정보기술 분야 등에서 해마다 여러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는 행사는 총회입니다. 주로 회원사가 있는 나라의 수도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관광지에서 개최할 경우 회의를 통해 그 지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 때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