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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 시상식을 보면서 -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 참관기 이번 53회 ABU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렸으며, 아시아 태평양 방송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교환의 장소였다. 필자는 총회보다 ABU 시상식을 보며 느낀 소회를 간단히 말하고자 한다. ABU 시상식은 TV와 RADIO,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69개국 278개 회원사의 다양한 고품질의 프로그램들이후보로 올라왔다. 먼저 라디오 부문을 보면 중국, 인도, 이란, 방글라데시 등 여러 국가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라왔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방송사는 이란의 IRIB 방송사였다. 라디오 부문에서 드라마, 다큐멘터리, 뉴스, 인터랙티브 등 거의 대부분에 후보작을 냈으며, 그 중 두 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도 누렸다. 이란의 방송은 거의 본적이 없어 .. 더보기
포토라인 포토라인 최근 들어 ‘포토라인'이라는 말을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아마도 매일 텔레비전 화면에서 보게 되는 수많은 포토라인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 ‘포토라인(photo line)'이라는 말은 영어에는 없습니다. 포토라인업(photo lineup)이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포토라인과는 사뭇 뜻이 다릅니다. 경찰이 범죄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사진을 늘어놓고 목격자들에게 자신이 목격한 사람과 같은 사람인지 여부를 물어볼 때 사용하는 사진들 또는 그 행위를 포토라인업이라고 하지요. 이야기가 좀 비껴났습니다만, 우리가 사용하는 포토라인은 이와는 다른 뜻입니다. 포토라인은 주목 받는 범죄 혐의자나 참고인들이 검찰 또는 경찰에 출두할 때 ‘질서'를 지키기 위해 언론들이 합의해서 만든 선입니다. 즉 수백.. 더보기
대전MBC가 건강한 먹거리도 책임집니다 - 한국형 로컬푸드 유통의 모범, 광역직거래센터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누가 생산하였는지, 원산지가 어디인지 모르고 우리는 무감각하게 우리의 식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이 수입하는 칠레산 포도는 약 2만km, 미국의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약 9,000km를 달려 우리의 식탁 위에 오른다.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과일을 보관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들이 과연 우리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일이다.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자의 건강한 밥상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복잡한 유통 과정과 농산물 거래의 제한적인 판매 구조로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 판매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 우리 농촌의 현실이다. 또 소비자는 주어진 농산물에 한정되어 소비를 강요당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소비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