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실적2년 만에 만난 지인은 자리에 앉자마자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2~3분도 되지 않아 ‘실적’이라는 말을 대여섯 번 입에 올렸습니다. 매일 본부에서 ‘실적’을 점검하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마침 그날은 그가 맡고 있는 본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했습니다. 그의 스트레스 지수도 따라 올라갔던 모양입니다. 특히 밤 시간에 전화가 울리면 깜짝깜짝 놀란다고 했습니다. 그가 맡은 지역에서 무슨 사고가 터진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순간적 스트레스 지수를 올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휴대폰도 수시로 체크했습니다. 혹여 중요한 연락 사항을 빠트릴까 해서였습니다. 방송에서의 ‘실적’은 시청률입니다. 처음 입사했을 무렵에는 MBC와 다른 방송사 한 .. 더보기 <화이트골드, 400년의 여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임진왜란은 조선 도자기 기술을 강탈하기 위한 전쟁이었죠. 그렇게 한국 도자기의 DNA가 이식된 일본 도자기는전 유럽의 도자기 시대를 깨웠습니다.” 비자 거절부터 촬영 불가까지, 시작부터 무모한 도전도자기 종주국에서 온 한국 촬영팀에게 유럽 도자기 명가의 시선은 차가웠다. 아시아와 유럽 10여 국을 돌았지만, 흔쾌히 공장 내부를 공개하는 일은 없었다. 기술 유출을 이유로 매번 ‘촬영 불가 지역’이라며 카메라를 막아섰고, 짧아도 너무 짧은 시간 제약이 꼬리표처럼 붙었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날아갔지만 자신들의 휴가철이라며 문전박대하던 유럽의 어느 도자기 회사도 있었다. “촬영 2달 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어렵게 촬영 허가를 받아서 공장 내부를 찍다가도 늘 막아서는 지점이 있어요. 제한 구역.. 더보기 대전시도 구제역 차단 방역 강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대전시도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강화에 나섭니다. 대전시는 오는 12일까지 지역 농가 211곳에서 키우는 소 4천6백여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충북에서 생산된 소와 돼지의 반입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또 내일(9)부터 시작되는 지역 정월대보름 행사장에도 축산 농가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윤미 기자 더보기 이전 1 ···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15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