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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행사 때문에 연설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연설을 사전에 글로 써서 읽는 편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 시간제한 때문입니다. 즉석에서 하다보면 아무래도 말이 길어져서 정해진 시간을 넘기게 됩니다. 연설이란 것이 원래 ‘본편’보다 재미없는 경우가 많기에 시간에 맞춰 주는 것이 좋다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실수’ 가능성입니다. 즉흥적으로 말을 하다보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최근에 그런 경험을 할 뻔 했습니다. 대전MBC가 주최 ・ 주관한 장애인 음악회의 마무리 부분에서 짧은 인사말을 할 때였습니다. “저희 대전MBC는 내년에도 장애인과…, 장애인과 … 함께하는 이런 행사를 계속 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런 내용의 .. 더보기
함께 손잡고 희망을 노래하다 - 2016 장애인 음악축제 <희망울림> 2016 장애인 음악축제 을 하루 앞둔 저녁, 태풍이 밤사이 우리 지역을 지나갈 거라는 예보가 들려왔다. 행사 전에는 비와 바람이 잠잠해질 것이라고 했지만, 어떤 행사보다 안전이 더 중요한 장애인 축제였기 때문에 혹시 바닥이 미끄럽지는 않을까, 체험부스의 천막이 날아가진 않을까 …, 스태프들의 마음은 안절부절못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걱정스러운 밤이 지나고 축제날 아침이 밝았다. 모두 함께 즐기는 소통의 축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보자는 뜻으로 출발한 장애인 음악축제는 이렇게 준비 과정마다 생각지 못한 어려움들이 있었다. 장애인 축제의 특성상 행사장 동선과 안전에 대한 대비가 다른 행사들보다 훨씬 더 철저하고 꼼꼼해야 했고, 음악축.. 더보기
500회 맞은 <무한도전> “1000회까지 무한~도전!”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이 지난 10월 1일 방송500회를 맞았다. 은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예능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500회의 방송 도입부에서 박명수는 “시청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500회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500회를 넘어 1000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무한도전은 제 인생의 한 부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 500회를 기념해 제작된 특집 증강현실 게임 ‘무도리 GO’는 10월 8일 방송될 예정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