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사와 함께한 성심당 60주년 큰 걸음 “튀김소보로 시식하고 있습니다.” “판타롱부추빵 시식하고 있습니다.” 귀가 쫑긋 서고 눈이 번쩍 뜨이고 콧구멍이 벌름벌름하며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는 소리. 다들 기억하시죠? 대전의 대표 빵집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빵집으로 우뚝 선 성심당에 가면 들리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옛 충남 관사촌 비밀의 정원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감상하러 갔더니 관사촌 어귀에 성심당 60주년 특별전을 한다는 펼침막과 함께 관사 입구부터 귀를 쫑긋하게 하는 그 소리가 들렸습니다. 시식하란 소리가 너무도 생생하여 ‘성심당 전시라더니 진짜 시식도 하나보네' 하는 생각을 하며 기대를 안고 서둘러 공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 창업 60주년 기념전시 한마디로 말하자면, ‘앗, 속았다’입니다. 시식한다는 스피커 소리는 그냥.. 더보기 축농증의 한방적 치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단순한 감기는 치료를 받으면 보통 1~2주 정도면 회복할 수 있는데, 그 이상 지속되면서 코막힘, 누런 콧물, 가래, 기침 등의 증세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축농증(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축농증이란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서 농성 분비물이 고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부비동은 머리뼈의 빈 공간들로, 코와 연결이 되어 있는 동굴이라고 생각하시면 바로 알 수 있지요. 부비동은 코로 들어오는 공기들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건조한 공 기가 들어오게 되면 습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과정은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난 후에 세균들이 약해진 부비동을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것이 가장 빈번합니다. 감기에 걸린 .. 더보기 모두를 위한 방송 …소수를 배려하며 진정한 사회적 통합을 이뤄야 남과 북도 아닌데 … 철조망에 가로막힌 두 아파트 “바로 옆 A아파트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가려면 빙 둘러가야해요. 철조망이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11살 이 모 군) “철조망이 없으면 대형 마트를 가기가 더 편한데 먼 길을 돌아가야 돼서 불편하죠.” (56살 김 모 씨) 대전의 아파트 밀집지역인 둔산동에 이웃한 A아파트와 B아파트, 두 아파트 사이엔 300여 미터 길이의 철조망이 놓여 있다. 마치 남과 북처럼. A아파트는 일반 분양 아파트, B아파트는 임대 아파트다. B아파트 1,500가구 주민 가운데 60%는 취약계층, 새터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난한 아이들과 같은 학교 못 보내” … 상처 받는 아이들 대전의 또 다른 아파트 밀집지역인 월평동. 1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 2곳이 들어.. 더보기 이전 1 ··· 242 243 244 245 246 247 248 ··· 15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