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 길> 산사의 겨울 풍경을 보고 - 삶을 지탱하는 힘을 찾아서 삶이 고단해질 때면 기도를 했다. 현실이 버거울 때마다 어느 공간을 떠올렸다. 종교의 유무를 떠나 의지할 마음이 필요했다. 혹은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 공간은 나무와 바람으로 가득 차 있는, 인적이 드문 작은 절이 있는 산. 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칼이 날리고 눈을 감는다. 풍경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평온해진다. 아마 이곳에 눈이 내리면 덕숭산 수덕사의 모습과 닮지 않았을까 싶었다. 을 보고 있는 내내 눈 쌓인 산사를 걸은 것도 아닌데 마음이 상쾌해졌다. 천년고찰 수덕사의 하루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 호서지방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곳에 수덕사가 위치해 있다. 충청도를 대표하는 사찰로 백제 358년에 창건되어 그 역사가 깊다. 내가 상상해오던 작은 사찰은 아니지만,.. 더보기 수막구균패혈증 잊을 만하면 끊이지 않고 보도되는 뉴스가 있습니다. “군대에 입소한 훈련병이 고열이 발생한 후 다음날 사망함.” 이런 내용인데 자주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병의 경과는 마치 복사한 듯 똑같습니다. 어찌 이렇게 매번 예방하지 못했을까요? 이들의 병명은 바로 수막구균 패혈증이었습니다. 다양한 소아감염질환의 원인이 되는 수막구균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은 패혈증, 뇌염, 뇌수막염, 폐렴, 심내막염, 화농 관절염 같이 심각한 감염증의 원인이기도 하며, 부비동염, 중이염 등 흔한 소아감염질환의 원인균이기도 합니다. 이 중 수막구균 패혈증은 초기 증상이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일반적인 감기증세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정도 경과 후 하지부터 자홍색의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며 전.. 더보기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우리의 작은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날갯짓’에 달러화, 원자재, 국제유가 등 전 세계 주요 자산 가격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블랙스완(검은 백조란 뜻으로, 예측할 수 없지만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충격을 끼치는 사건)’이 나타날 것이란 경고도 나오면서 대외 의존형 우리 경제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 국정혼란과 트럼프 나비효과 등으로 당분간 기업과 가계는 보수적 운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의견도 많다. 시장의 흐름이 만만치가 않다. 작은 변화가 후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고 경미한 바람이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한다는 현상이 바로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다. 오늘 한국에서 공기를.. 더보기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15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