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국 돌멩이국저녁 무렵 나그네가 어느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끼니때가 되어 배에서는 쪼르륵 소리가 날만큼 배가 고팠습니다. 요즘처럼 식당이 흔한 시절이 아니라 누군가의 집에 의탁을 해야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 문을 두드려도 저 집 문을 두드려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드물게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있어도 한 끼 달라는 말에는 정신 나갔냐는 듯이 흘겨보고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마을은 몇 년 동안 가뭄과 홍수가 거듭되면서 이웃 간의 왕래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내가 먹고 살 것도 없는데, 다른 사람 챙길 것이 어디 있냐는 겁니다. 주민들 간의 대화는 사라지고 싸늘한 냉기만이 마을을 감돌고 있었습니다. 다른 마을까지 수백 킬로미터를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어 굶어죽을.. 더보기 유흥식 라자로 주교와 함께한 대전MBC라디오 <MBC 초대석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불모의 땅을 파헤쳐 한 그루 나무를 심을 줄 알고,사과 한 개라도 나눠 가질 줄 아는 것, 이것을 김남주 시인은 사랑이라고 했다.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만나고 있노라니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의 기운이 이런 것임을 몸소 느끼게 되어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방송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했던 그날2014년 8월 대한민국에는, 특히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던 일이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무언가 새로움을 줄 만한 프로그램이 없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장문의 편지를 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소서. 어머니 같은 교회, 성당을 만드는 데 .. 더보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TF 운영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시 차원의 전담 조직이 구성 운영됩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정브리핑에서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서는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시민 추진본부도 출범할 예정입니다. 신영환 기자 더보기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15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