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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싶을 사람 며칠 전입니다. 문득 어느 교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알게 된 지가 20년이 넘은 노 교수님이었는데, 지방으로 내려가신 지가 한참 되었습니다. 서울의 대학에서 수십 년을 가르치다가 정년 무렵에 지방의 한 대학에 내려가서 한참을 더 강의하셨으니까 평생을 교수로 사셨던 분입니다. 이제는 팔순이 넘었는데 아직 강의를 하실까 하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에 돌아가신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아직 대학에 적을 두고 계시면 한 번 찾아뵈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검색을 해보았던 건데, 이미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1991년에 우연히 만났던 교수님은 민속학의 거장이었습니다. 만날 때마다 이상하면서도 재미있는 민담이나 풍습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 더보기
프로그램 속으로 | 새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 첫 방송 신선한 스토리, 단 하나의 판타지 멜로! 7월 8일 첫 방송된 수목미니시리즈 가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수목미니시리즈 (연출 이성준, 극본 장현주)는 등을 공동 연출하며 MBC 인기사극의 맥을 이어온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을 통해 트렌디한 감성을 선보였던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해당 원작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 우수 만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정될 만큼 탄탄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남장을 하고 ‘책쾌’(조선시대 책장수) 일을 하는 몰락한 양반가의 딸 ‘조양선’(이유비)이 우연히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더보기
“올 여름은 보령 머드에 푹 빠져 볼까요?” 18번째 보령머드축제, 6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바야흐로 지역 특산물의 세계화가 화두이다. 이제 와서? 아니다. 수 십 년 전부터 지역 소도시의 숙제였다. 그걸 이어주는 매개체가 축제이다. 100만 개의 토마토가 거리에 뿌려지는 스페인 뷰놀시의 토마토 축제가 그렇고, 5톤 트럭 7천 대 분량의 눈을 소비하는 일본 삿포로 눈 축제, 6백만 리터의 맥주가 단 16일 만에 사라지는 독일 ‘옥토버페스트’는 모두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 그렇다면 우리 지역은? 이번 여름엔 3.5km의 백사장을 따라 양질의 머드가 가득한 ‘보령머드축제’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지난해 외국인 28만 명을 포함해 329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650억 원(보령시 추산)을 넘은 보령 머드축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