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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흉터,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길에서 넘어져서, 모서리에 부딪쳐서... 우리는 이렇게 일상생활 중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습니다. 상처를 입으면 ‘빨간약’을 바르고, 상처가 낫기를 기다립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가 됩니다. 그러니까 상처는 몸을 다쳐 부상을 입은 자리를 말하고 흉터는 손상된 피부가 치유된 흔적입니다. 그래서 상처 치료와 흉터치료는 다르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제약회사인 한국메나리니와 리서치회사인 닐슨컴퍼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중의 상처 치료제와 흉터 치료제를 정확히 구분해 알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상처 치료제를 흉터 치료제로 알고 있거나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흉터 치료제를 사용한 적.. 더보기
대전MBC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갈릭루트(Garlic Route) 제작기 사토 게이코씨는 일본 타코마치 갈릭센터의 20년 역사와 함께 한 장본인이자 최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마늘콜라의 기획자이기도하다. 200ml 한 병에 3천원 정도하니 결코 싼 가격은 아니나 마늘의 알싸함이 톡톡 터지는 탄산과 궁합이 의외로 잘 맞아 1시간 거리를 마다않고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참고로 타코마치 마늘콜라는 지난 5개월 동안 84,000병이 팔렸고 갈릭센터의 매출을 두 배로 견인하는 효자상품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 반을 남쪽으로 가다보면 마늘향이 먼저 반기는 길로이시를 만난다. 미국 10대 축제 중 하나로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갈릭페스티벌로 유명하지만 마늘의 수도답게 마늘가공품이 눈길을 끈다. 갈릭마요네즈, 갈.. 더보기
야구장 난생 처음 야구장에 갔습니다. 8월 21일 한화 이글스와 KT위즈간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9회까지 경기를 지켜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스포츠만큼 정직한 게임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경기장에서 드러나는 것은 퍼포먼스에 불과하며 경기의 결과는 사실 경기장에 오기 전에 이미 결정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어떤 태도로 경기에 임하는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지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지 운이 좋아 이기는 게임은 없다는 겁니다. 그룹 경기는 거기다가 한 가지 요인이 더해져야 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 조건을 다 충족시켜야만 경기는 승리한다는 것이지요. 투수는 긴장된 듯 공을 던지기 전에 손 안에서 공을 이리저리 굴려보고 마침내 결심했다는 듯이 타자를 향해 던집니다. 준비된 타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