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역사를 기획하다 - 적자생존과 팔방미인 사이 -
‘적자’생존 적자, 적어. 적어야 살아남는다. 깜빡 잊어버리는 순간 업무의 차질은 불 보듯 뻔하다. 사방에서 압박이 들어온다. 구멍이 생긴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회사 경영, 방송 정책 수립, 발전계획 마련, 방송심의, 예산, 인사, 노무, 자산관리, 구매, 재무 회계, 홍보 등 경영심의부에서 모두 아울러야 하는 분야다. 집안 살림은 해도 표가 안 나고 안하면 단번에 표가 난다는 아내의 말처럼 경영심의부는 사내 모든 살림을 맡아 처리하다보니 조그만 실수도 금방 드러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서원들의 야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때가 많다. 부서원들은 여러 가지 업무들을 처리하느라 항상 분주하지만 각자 묵묵히 해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겉으로는 독서실보다 더 조용하다. 요즘은 회사의 홍보와 이미지개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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