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 여성호르몬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유방암. 여성들이라면 유방암에 대한 걱정을 한번쯤 해보셨을텐데요, 유방암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과 답변을 통해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최근에 우리나라의 식생활과 환경이 서구화되면서 유방암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양측 유방과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종물이 있는지 검사하는 ‘자가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씩 유방 방사선 촬영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며, 40세 이하라도 지속되는 유방통, 유방의 부종과 종물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진료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Q.2년에 한 번씩 유방 방사선 촬영 검사를 받고 있는데 유방 초음파 검사도 필요한가요?
A.유방 방사선 촬영 검사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유방암을 스크리닝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검사 방법입니다. 그러나 유방 내 유선 조직이 너무 치밀한 경우에는 사진에서 유방 조직이 두껍게 겹쳐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크기의 종양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두꺼운 유방 조직 사이의 병변까지 자세히 검사해야 정밀한 검진이 가능합니다.
Q.그렇다면 유방 초음파 검사만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A.가끔 유방에는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을 정도의 미세한 석회화를 볼 수 있는데, 이 중 일부는 향후 유방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미세 석회화는 방사선 촬영 검사에서만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방 초음파만으로 유방암 검사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방 초음파 검사를 자주 받더라도 유방 방사선 촬영 검사는 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Q.유방에 결절이 발견되면 모두 수술을 해야 하나요?
A.유방에 결절이 발견되면 결절에 대한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악성 종양의 가능성에 대한 영상 의학적 판단을 하게 됩니다. 크기가 작고 영상 검사에서 양성 결절로 추정되면 조직 검사나 수술 없이 경과를 관찰하면 됩니다. 그러나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거나 경과를 관찰하는 중에 크기가 커지는 결절은 세침 조직 검사를 통해 조직학적 진단을 하게 됩니다.
Q.유방 결절에 대한 세침 조직 검사는 위험하지 않나요? 혹시 입원해야 하나요?
A.유방 결절에 대한 세침 조직 검사는 아주 가느다란 세침을 결절 내부에 통과시켜 조직의 일부를 얻는 검사입니다. 피부의 국소마취만으로 시행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 안에 검사가 이루어지며 검사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결절에 대한 조직학적 확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방 결절에 대한 향후 치료 방침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가진단, 방사선촬영,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경과가 매우 좋습니다. 평소 자가진단과 정기검진 등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리포터 : 김용삼 대전MBC의료포털 닥터人( www.drmbc.com )
도움말 : 유동균 영상의학과 번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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