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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계방송이 예능보다 재밌다고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아이돌 멤버가 아닌 윤여춘 해설위원이었다. 관련 키워드는 ‘윤여춘의 저주’. 정확한 분석과 재치 있는 해설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윤여춘 해설위원이건만, 그의 저주라니. 윤 해설위원의 활약(?) 덕분일까. 아육대는 올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윤여춘의 저주? 재미 위해 망가지는 것쯤이야 일반적으로 코미디언보다 멀쩡한 사람이 망가지는 것이 더 큰 웃음을 유발하기 마련. 그 웃음 법칙에 딱 맞아떨어진 윤여춘 해설위원이 2015 동아공주마라톤 대회 중계방송을 위해 대전MBC를 찾았다. “육상전문 해설위원이 지.. 더보기
현대인의 직업병 목디스크 얼마 전 디자이너로 일하는 30대 중반 남성 환자가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했다가 목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통증을 느낀 지 꽤 오래되었는데 설마하고 방치했다가 증상이 악화된 것이지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분의 경우 목과 어깨가 뻐근하거나 콕콕 쑤시는 증상을 한번쯤은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목은 다른 부위와는 달리 통증이 잦은 부위입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파스를 붙이거나 스트레칭 또는 휴식을 통해 쉽게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에서 팔과 손으로 통증이 내려오면 목디스크 의심 목디스크는 퇴행성이거나 잘못된 자세가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경추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목과 어깨의 .. 더보기
시청자에게 최적의 소리를 전하기 위해 방송사에 입사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방송은 협업’이란 말이었다. 방송은 PD, 기자, 엔지니어,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다양한 분야 중 필자는 음향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방송사의 음향 엔지니어는 지상파라는 제한적인 조건에서 시청자에게 최적의 소리를 전달하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제작에 필요한 모든 음향 시스템을 구성하고 최상의 소리를 담아 시청자가 듣기에 편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목표다. 음향 엔지니어의 하루 편성과 보도 프로그램의 음향을 모두 관리, 운영하는 음향 엔지니어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한다. 새벽 6시경 제작 부조정실에 출근해 아침 뉴스를 준비하고, 뉴스 중간에 방송되는 날씨예보를 녹화하고 나면 바로 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