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와의 인연 1990년대 초 출연을 계기로 지금까지도 출퇴근 후 지역방송을 자주 챙겨 보는 편이다. 지역 공예인들을 챙겨야 하는 13년간의 공예단체장을 올 초까지 역임하면서 방송을 통해 그들의 삶에 직·간접으로 도움이된 사례들과 에피소드를 알고 있다. 방송으로 인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로 인한 영향력을 새삼 실감하기도 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일화를 소개하려 한다. 2007년, 해마다 ‘대한민국 공예대전’을 앞두고 지역 예선이 치러지고 있었다. 그 해 6월, 시청에서 시상식이 끝나고 긴장이 풀린 나는 약간의 몸살 기운으로 오전을 누워서 쉬고 있었다.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 대상작인 주얼리(보석)의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 “큰일 났어요. 이사장님.” 첫 마디에 놀라 벌떡 일어났다. 전시가 끝난 .. 더보기 흙을 빚는 손, 천 년을 위한 발걸음 - 2016 대전MBC 창사 특별기획 <화이트골드 400년의 여정> 잃어버린 손의 감각을 찾다 작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내 손이 밥을 먹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것 이외에도 그림을 그릴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두 손을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게 되니 잊혔던 감각이 깨어납니다. 대상을 자세히 바라보는 예민하고 섬세한 눈처럼 기민한 감각들 말입니다. 내 손 사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며 펜을 들고 그림을 그리다가 나무를 깎았고, 어느 순간에는 흙을 다듬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끊임없이 감각을 일깨우며 무엇을 만질 때 자유로움을 느끼는지 탐구한 끝에, 나는 흙의 진한 향기를 좋아하고 흙을 만질 때 자연의 장엄함 같은 것을 느끼고, 그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도자기 작업을 시작한 와중에 을 보게 된 .. 더보기 최소 절개로 시술 가능한 척추 내시경술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허리통증은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흔한 질병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척추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으며, 흔한 질병인 만큼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디스크 질환의 치료법 중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 시간도 빨라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척추 내시경술입니다. 수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 척추 내시경술이란 척추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레이저 집게 등을 이용, 직접 관찰하고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최소 절개를 통해 볼펜 직경만한 내시경을 척추에 삽입해 디스크를 제거하기 때문에 조직손상, 출혈 등을 최소화해 후유증이 적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더보기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15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