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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화는 올바른 삶을 시작하는 첫 단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아동문학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일은 흔치 않다. 고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 이후로 살아 있는 작가 중에서 100만 부 이상을 넘긴 작가는 열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인데 한 권도 아니고 두 권이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동화작가가 있으니 바로 황선미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가 낸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표’는 2011년 나란히 100만 부를 넘겼고 그녀가 지금껏 낸 책들의 판매부수를 얼추 합하면 400만 부가 넘는다. 그야말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지만 좀처럼 매스컴에 나타나지 않기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 그녀가 에 초대돼 봄날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듯 작가로서의 내면 세계를 살포시 드러냈다. 충남 홍성은 지금도 그리운 고향 그녀는 충남 홍성에서 5남매 중 둘째로 .. 더보기
‘껍데기’ 사회 ‘껍데기’ 사회 이제는 이미 잘 알려진 한국 대학 총장과 미국 대학 총장 간의 대화가 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내로라하는 명문대를 이끌던 한국의 대학 총장이 자랑스럽게 미국 대학 총장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올해 대기업에 많은 학생들을 취직시켰습니다. S전자에 000명, L전자에 000명, H사에 000명 등 규모면에서 압도적입니다. 웬만한 대학은 이런 일류 기업에 20~30명을 취직시키기도 힘든 데 말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 취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 같은 전통을 계승해서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치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그러자 미국 대학 총장이 이렇게 받았다고 하지요. “우리 대학 출신의 A는 지난 해 아프리카 난민 지원에 백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10년.. 더보기
대전MBC 특집프로그램 <오래된 미래, 작은 학교>에서 그 기적을 만나다 해발 1,500m 고지에서 험한 비탈길을 오르내리며 목숨 건 등굣길에 나서는 중국 쓰촨성 아이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아래 고지대 마을 어디를 가나 눈에 띄는 학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인데요. 문을 닫는 학교들. 우리나라에서도 작은 학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우리나라에서 작은 학교가 사라지기 시작한 건 교육부가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정책’을 시작한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정책이 시행된 이후 35년 동안 전국에서 문을 닫은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3,678개교. 한 해 평균 105개교, 그러니까 사흘에 한 곳꼴로 없어진 셈입니다. 현재 통폐합 대상인 학교도 2,700곳이 넘는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전체 학교의 40%가 문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