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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빛콘서트, '행복'을 말한다!

 

 

해마다 대전MBC의 창사를 기념해 많은 행사들이 열리지만 방송의 소비자인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백미는 단연 ‘한빛콘서트’가 아닐까.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인을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콘서트이면서, 음악적인 색채가 뚜렷한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이기에 한빛콘서트는 항상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는다.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쎄시봉의 주인공인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한국의 재즈계를 이끌어가는 웅산, 전통음악으로 가슴을 울리는 소리꾼 장사익, 음악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가수 안치환 등 자신들의 색채가 분명한 가수들이 한빛콘서트를 찾는다.

 


한빛콘서트는 콘서트의 주제를 정해 참여하는 가수와 관객이 함께 느끼는 공감의 음악공간이다. 매년 그 해의 키워드를 정하고 그 주제에 어울리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한빛콘서트의 특징이다. 올해의 주제는 ‘행복’. 국민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었던 그간의 많은 일들을 잠시 잊고, 음악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대전MBC가 마련했다.


올해 시청자와 만나는 첫 아티스트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로 대한민국 포크음악계를 지켜온 <해바라기>이다. <사랑으로>를 비롯해 <행복을 주는 사람>, <내 마음의 보석상자>등 기타 두 대로 만들어 내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

 


두 번째 아티스트는 한영애.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한영애를 ‘영혼으로 노래하는 가수’라고 평했다. 포크, 블루스에서 트로트까지 어떤 장르의 음악도 한영애와 만나면 그녀의 색깔로 물든다. MBC <나는 가수다 2>, 그리고 최근의 콘서트에서 보여주는 한영애의 음악세계는 원숙미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한영애가 들려주는 <조율>을 현장에서 들어보자!


대미를 장식할 가수는 DJ DOC. 이제는 가요계의 악동에서 ‘옆집 청년’들로 변한 세 사람이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흥겨운 무대는 오랜 동창을 만난 것처럼 정겹고 진득하다. 관광버스 춤처럼 능숙하지 않아도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DJ DOC의 음악과 함께 하다보면 웬만한 스트레스는 멀리 날아가지 않을까?


한빛콘서트가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 분수광장은 가을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흰색 대리석 미술관을 배경으로 분수에 비친 무대의 모습은 억지로 만들어낸 여타 행사무대와는 다른 모습이다. 잔디밭에 편안하게 앉아 가을밤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자연속의 무대이다.


2015년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선사하는 힐링음악, 한빛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재우 부장 | 편성제작국 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