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은의 <정오의 희망곡>에 졸탄(炪誕: 빛의 탄생)이 떴습니다. 국내 몇 없는 개그팀, 세계를 무대로 준비하는 개그팀, 14년간 함께 활동한 나라를 사랑하는 독도 홍보대사! 개그팀 졸탄이 대전MBC FM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놀러왔습니다. 방송 내내 졸탄 멤버들은 유쾌한 미소와 유머로 스튜디오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답니다.
재주 많은 인기 개그맨들 출동
개그팀 졸탄은 ‘싸움의 기술’, ‘졸탄극장’, ‘내시의 품격’, ‘이름대소동’ 등 대표 코너들로 안방에 많은 웃음을 줬던 팀입니다. 그리고 음반을 4집까지 낸 개가수(개그맨+가수)로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팀이죠. 개그팀 졸탄의 막내 이재현과 둘째 한현민, 그리고 졸탄의 리더 정진욱 씨가 함께했습니다. 이날 <정오의 희망곡>의 진행자 유지은 아나운서는 방송 시작 이래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스튜디오에 꽉 찬 적이 없다며 분위기가 참 좋고 반갑다고 했는데요. 이날은 개그팀 졸탄뿐 아니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는 후배 개그맨들도 방청객으로 참석했습니다. 곧 청취자들이 목소리만 듣고는 모를 수 있다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어떤 코너를 했는지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현민 씨와 이재형 씨는 “이 장면을 꿈에서 본 것 같아. 어? 나도나도나도~ 어~~? 희한하네?”를 하며 입을 떼더니, 한현민 씨는 배우 윤문식씨의 성대모사로, 이재형 씨는 동물 흉내로 큰 웃음을 줬습니다. 졸탄의 리더인 정진욱 씨는 드라마 푸른거탑에서 정이병으로 활약을 했으며 극 중 대사였던 “죄송합니답!!”으로 본인 소개를 했습니다. 일일 방청객 개그맨 후배들의 유난스런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는 더욱더 달아올랐습니다.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오는 진솔한 웃음
개그팀 졸탄은 결성한 지 1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현민 씨와 정진욱 씨는 대학교 다닐 때부터 알던 사이고, 한현민 씨와 이재형 씨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이라는 극단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졸탄팀은 2003년부터 팀을 결성해서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MBC를 찾은 이유는 대전에서 공연이 있어서라고 합니다. 이름은 ‘졸탄쇼’라고 하는데 이 공연은 개그팀 졸탄이 만든 개그의 총집합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줬던 코너와 각자 팀원들이 해보고 싶었던 노래, 개그, 넌버벌 퍼포먼스등 많은 코너가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이 날 방송은 마지막으로 삼행시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유지은 아나운서와 개그팀 졸탄이 서로의 이름에 삼행시를 지어 주며 유쾌하게 마무리됐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개그팀 졸탄에게 개그맨 지망생이나 개그계 후배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습니다. 한현민 씨는 “개그를 사랑해야 하고 또 지치지 말고 버텨라. 맘에 맞는 동료들이 한둘만 있다면 미래는 탄탄대로 일 것이다!”라고 전했고, 이재형 씨는 “열정이 중요하다. 뭔가에 미치면 못 이룰 것이 없다.” 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전시민들에게 지금하고 있는 공연 소개와 홍보도 부탁했습니다. “TV에서는 볼 수 없던 개그의 생동감, 그리고 그때그때 관객 여러분들에 따라 바뀌는 콘서트의 묘미, 함께 만들어가는 개그의재미가 있어요.” 하고 한현민 씨가 먼저 말하자, 이재형 씨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오셔서 행복을 찾아가세요.”라며 익살스런 표정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개그팀 졸탄은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새해 1월 1일까지(매주 화, 수, 금, 토, 일) 공연합니다. 세계 무대를 목표로 더 많은 웃음을 주고자 하는 졸탄의 개그쇼, 그리고 대전MBC <정오의 희망곡>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미영 / 대전MBC 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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