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만큼 사람들을 신명나게 하는 것도 드물다. 더구나 TV 에서만 보던 인기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공연은 가만히 앉아 있으려고 해도 저절로 어깨춤이 덩실덩실 추어진다. 500회를 넘어 지역의 대표 성인가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가요베스트>가 이번엔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충남 부여군 정림사지를 찾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
“ 영원한 오빠들이 나간다”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아미새’,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남자의 눈물’, ‘사랑은 나비인가 봐’, ‘사랑해 당신’, …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해 반백 년 가까이 노래를 부르며 트로트계의 대부로 자리를 지킨 가수, 현철이 무대에 오른다. 제목만 봐도 웬만한 어르신들은 노래의 가사와 가락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히트곡이 많은 현철은 특유의 허스키한보이스와 꺾기로 부여군 일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딱 좋아’ 등 구성지면서도 흥이 넘치는 노래로 사랑을 받아온 송대관도 백제 축하무대를 찾는다. 태진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1980년대 성인 가요의 부흥을 이끈 그는 노래도 노래지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개구쟁이 같은 얼굴 표정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영원한 오빠!’라는 수식어가 이 오빠만큼 어울리는 이가 또 있을까? 잘생긴 호남형 얼굴에 화려한 무대 매너, 원조 아이돌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가수 남진이다. 최근에는 ‘사치기 사치기’라는 신곡을 발표하고, 각종 매스컴에 오르내리면서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남진은 원조 오빠부대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세대 불문, 성별·국적도 불문”
원조 오빠들 외에도 이번 백제문화제 축하공연의 가수 라인업은 화려하고도 다양한 세대로 구성돼 있다. 직장인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도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자옥아’, ‘무조건’, ‘황진이’ 등의 노래를 잇달아 히트시킨 박상철, 미남 영화배우이자 최근 ‘누나야’, ‘그날 그날’ 등의 노래가 수록된3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동준,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 등 레전드급 노래를 히트시킨 김종환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 강민, 민지, 조승구, 지원이, 한영주,조은성, 리아킴, 이순정, 한규철, 김성태, 홍실 등 성인가요계를 대표하는 인기가수이자 떠오르는 샛별들이 총 출동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진행은 재미있고 정감있는 입담의 소유자 김승현 MC와 성인가요의 대표 미녀 가수, ‘OK OK’의 연지후가 맡아 백제문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계획이다.
조형찬 / 경영기술국 경영심의부
<백제문화제 개막기념 가요베스트 공개녹화>
일시 : 9월 25일(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충남 부여군 정림사지 주차장 특설무대
방송 : 1부 11/25 (금), 2부 12/2 (금) 각각 오후 6시 10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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