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쪼그려 앉아 일을 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무릎에는 충격을 흡수하고 윤활작용을 통해 무릎관절이 닳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반월상연골판이 있는데요, 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될 경우 무릎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무릎이 아프면 활동에 제약을 받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타원형의 오목한 형태를 가진 반월상연골판은 슬관절 내에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존재하며 내측과 외측 2개가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관절에 통증이나 압통이 발생하고 운동장애나 무릎관절의 불안정성도 나타나게 됩니다. 관절을 움직일 때 파열편이 대퇴골과 경골 사이로 이동하면서 생기는 걸림현상, 잠금현상(관절운동 중 어느 굴곡 위치에서 갑자기 관절을 펼 수 없는 증상)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진단과 치료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문진과 MRI 촬영 및 관절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시기를 놓치게 되면 무릎 연골의 퇴행성변화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이 필요합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관절내시경 수술법이 시행됩니다. 관절내시경은 피부 절개가 5mm 이하로 매우 작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어 합병증의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카메라를 통해 관절의 내부를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치료방법은 파열의 정도, 부위, 모양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통한 절제술, 봉합술, 이식술로 나뉩니다. 혈관이 있는 부위에 파열이 있는 경우 봉합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되어 퇴행성변화가 생긴 이후엔 봉합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부분절제술의 경우 수술 후 하루 이틀 내 보행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나 봉합술의 경우에는 수술 후 4~6주간 목발 보행 및 보조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연골판 파열 예방
연골판 파열을 예방하기위해서는 평소 야외활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며 증상 발견 시 미루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 박순열 정형외과 전문의
리포터: 김용삼 대전MBC의료포털 닥터人( www.drmb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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