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지역의건강지킴이닥터人

아이들 환절기 비염, 해결책은 ‘면역력

 

 

어느새 가을이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활동하기도 좋고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면 계속 터져 나오는 재채기와 줄줄 흐르는 콧물 때문에 괴로운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염환자들인데요,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갑작스러운 일교차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고 비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비염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아이들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력 저하
아이들의 비염은 진드기, 꽃가루, 집 먼지, 개털 등에 의한 과민한 알레르기 반응도 있지만 그보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비염 증세는 재채기나 맑은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 등 일반적인 알레르기 증세보다는 누런 콧물과 맑은 콧물이 섞여서 나오거나 기침과 코막힘 등의 감기증세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기는 증상들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하게 되어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 같은 비염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면역력의 저하입니다. 면역이 저하되어 외부의 나쁜 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감기상태가 오래가고, 스스로 이겨낼 힘이 떨어지면서 만성적으로 코에 염증이 생겨 잘 낫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 어떻게 높일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교차에 대비해 항상 긴팔의 얇은 겉옷을 준비하고, 낮에 땀이 나도록 뛰어놀았다면 쌀쌀해지기 전에 겉옷을 입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침 공기가 차갑기 때문에 아이가 콧물이나 코막힘 증세를 보이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갈 때 마스크를 씌우는 것이 좋습니다.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는 항상 손과 발, 얼굴을 깨끗이 씻게 하고,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무리한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맛이 떨어진 경우에는 체력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아이가 입맛을 잃지 않도록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영양섭취를 골고루 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체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체온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평소에도 체력이 약하거나 입맛이 없는 아이들, 비염기가 있고 감기가 오래가는 아이들의 경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길러주셔야 합니다. 체력과 면역력이 길러지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야 기온이 더 떨어지는 겨울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니 아이들의 환절기 건강부터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리포터 : 김용삼 대전MBC의료포털 닥터人( www.drmbc.com )

도움말 : 박지호 천안 아이누리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