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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에 담긴 추억과 감성을 느껴보세요”

 

 

1984년 선화동 대전시민회관에서의 전시 이후 31년 만에 추억의 라디오방송 행사가 되살아난다. 바로 <2015 대전MBC 예쁜엽서전시회>. 컴퓨터,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엽서나 편지 쓸 일이 많이 줄어든 요즘, 손으로 정성들여 쓴 엽서나 편지는 보내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대전MBC가 그 추억과 감동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한 <2015 대전MBC 예쁜엽서전시회>가 오는 29일(화)까지 M갤러리에서 열린다. 라디오 청취자들이 보내온 각양각색의 엽서들과 함께 추억의 시간으로 떠나보자.

 

 

 

 

 

<2015 대전MBC 예쁜엽서전시회>는 대전MBC 라디오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하는 행사로 테마를 담은 엽서나 사진, 스토리텔링등을 공모하고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아련한 추억과 따뜻한 감성을 담은 응모사연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청취자들의 방송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1984년이후 31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지난 8월 20일 마감된 ‘2015 대전MBC 예쁜엽서 공모전’에는 번뜩이는 상상력과 정성이 담뿍 담긴 예쁜 엽서, 손편지, 삽화, 스토리텔링, 사진을 첨부한 모자이크 형태의 엽서 등 행사 담당자들이 깜짝 놀랄 만큼 많은 작품들이 응모되었다. 마음껏 발휘된 전국각지 청취자들의 숨은 솜씨가 심사위원들을 무척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대전 3대 하천(대전천/유등천/갑천) 사랑 부문과 일반 부문의 2가지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대전천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 대전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생태하천인 갑천의 소중함, 유등천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상 등 3대 하천에대한 사연들과 다양한 일반 사연들이 접수되었다. 단순한 엽서 한장에서부터 여러 명, 또는 단체가 참여해 희망과 사랑을 표현한 기발한 작품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규격이나 형식에 제한이 없다보니 소재도 종이엽서뿐만이 아닌 나무, 드라이플라워, 자수, 퀼트, 조각, 공예, 도예 등 마치 공예작품 전시장과도 같다.


한편 지난 16일(수)일 전시회 개막일에는 전시장인 M갤러리에서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정오의 희망곡> 특별공개방송이 진행돼 청취자들과 함께 사연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9일(화)까지 계속되는 <2015 대전MBC예쁜엽서전시회>는 작품감상과 함께 추억의 시간을 반추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