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조정 신청된 치과 관련
분쟁 125건 중 임플란트 분쟁이35건(28.0%)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임플란트 관련 상담요청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 임플란트 주위염(주1)과 유착실패(주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임플란트 식립 중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 보철물의 탈락 및 파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플란트 실패 원인으로는 치과 시술자의 판단 실수, 실력부족, 환자의 관리 상태 불량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치과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모양과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로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치과 치료 중 하나 입니다. 그래서 치주질환이 있거나 스트레스, 과로, 사고 등으로 인해 자연치아가 그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연령대와 상관없이 폭넓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있게 되어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임플란트시술 비용부담이 대폭 줄어든데다 최근 시술비도 많이 낮아져 치과 임플란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 임플란트 시술을 할까 고민 중인 분들이나 이미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분들이 꼭 알고 있어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임플란트를 하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신경 손상입니다. 보통 미세한 신경들은 시술 시 약간의 손상을 입어도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고 자연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턱뼈 안에 임플란트가 너무 깊이 들어가서 중요한 몇 가지 신경을 손상시키게 되면 턱 감각 등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치과용 3D 입체 CT 촬영을 통해 신경과 턱뼈 위치 등을 모니터로 미리 확인한 후 시술하거나 임플란트를 심는 위치와 신경의 위치를 내시경처럼 보면서 시술하는 등 첨단 장비들을 이용해 정교한 시술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치과 임플란트의 수명은 연구자료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보통 10년에서 30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반년도 채 안돼서 치조골이 파괴되어 빠질 수도 있고, 30년 이상을 거뜬히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임플란트의 수명이 차이가 나는 것은 올바르게 심었다는 전제하에 환자의 관리 정도와 정기적인 치과검진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의 수명은 식립된 위치마다 다르기도 하며 뼈 밀도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임플란트 주위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연치아의 경우에는 치아와 잇몸뼈(치조골) 사이에 ‘치주인대’가 있어 잇몸뼈에 세균이 감염될 가능성이 비교적 적지만,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에는 이 같은 조직이 없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잇몸뼈가 녹아 내리고 심한 경우 임플란트가 빠져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주3)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어느 정도 심해진 다음에 치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으며, 만약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하게 입 냄새가 나거나, 양치 시 출혈이 있을 때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치과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임플란트 사후 관리로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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