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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광복 70주년, 보훈 가족 방문한 이진숙 사장

 

 

 

본사 이진숙 사장이 지난 12일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 유족을 방문했다. 사회지도층 인사의 보훈청과 함께한 보훈공감 프로젝트의 올해 17번째 방문이다.


방문 대상자는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74세 김영자 씨이다. 김씨는 독립유공자 故 김경태 열사의 손녀이다. 김경태 열사는 지난 1917년 대한광복회에 가입해 친일부호 처단 등 의열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군자금 모집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친일부호 척결에 앞장서 지난 1918년 1월 김한종, 장두환, 임봉주와 함께 악질면장으로 지목된 충남 아산군 도고면 면장 박용하를 처단했다. 이후 대한광복회의 조직이 발각됨에 따라, 그도 일경에 잡혀 1921년 8월 사형을 집행당해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진숙 사장은 김경태 열사 같은 유공자의 후손이 어렵게 살고 있는 현실을 보며, 정부지원이나 다양한 지원방안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김영자 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의 후손을 만나볼 수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지방보훈청에 감사하고 보훈공감 사업이 계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언론을 통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지방보훈청은 이 같은 ‘사회지도층의 특별한 보훈공감(報勳共感)’ 행사를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회의 다원화와 개인주의 팽배로 나라사랑 등 시대정신이 옅어지고, 사회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고자, 충청지역의 각급 기관장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온 것이다. 이명헌 대전지방보훈청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일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해 보훈가족들을 위로해 준것에 대해 이진숙 사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자 씨는 50대 딸과 함께 조그만 단독주택에서 월세를 내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당뇨와 고혈압, 신장질환으로 건강상의 어려움도 겪고 있는 김 씨는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신 이진숙 사장님과 이명헌 청장님께 감사합니다. 25년 간 당뇨를 앓아 왔는데 이번에 보훈 의료급여 대상자로까지 선정해 주셔서 더없이 고마워요.”라고 기쁨을 표했다.


나라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국가유공자들의 덕으로 우리는 이 땅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당당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광복 70년이 되도록 순국열사와 호국영령의 후손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대전지방보훈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의 뜻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보훈공감’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형찬 | 경영기술국 경영심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