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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세종시의회 개원 후 1년 6개월에 즈음하여

도시의 얼굴과 표정이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세종특별자치시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종시는 건설과정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아픔과 시련을 겪었기 때문인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뿌듯한 느낌을 가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출범과 더불어 3년여에 걸쳐 36개 중앙행정기관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포함한 1만 3천여 명의 공무원과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안착하여 명실상부한 행정도시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제 2대 세종시의회가 개원하면서 의원 모두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여망을 이루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시민의 삶을 우선하는 현장중심 의회, 견제와 협력이 조화된 균형 의회, 늘 공부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구 의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세종시의회 개원 후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 무거운 약속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먼저 시민의 곁에 좀 더 다가서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SNS(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councilsejong)를 통한 의정활동 홍보를 새롭게 시작하는 한편, 의회 홈페이지를 정비하여 의회 소식코너와 입법관련 기능강화로 시민들 곁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소통 의회의 장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둘째, 세종시의회는 현장중심의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앞선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하여 각 상임위원회 별 아세아 제지공장, 녹색농촌 체험마을, 폐기물 연료화 시설, 예정지역 내 민방위 시설장비와 노인복지관 및 세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연서중학교 등 교육현장 5개소 등을 방문해 현장 의정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상임위원회 별로 주민여러분의 불편사항 수렴을 위해 현장의정 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셋째, 견제와 협력이 조화된 균형의회를 추구하였습니다. 세종시정과 백년대계의 세종교육 발전의 한 축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정례회 기간 중에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통해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견제가 아닌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진정한 동반자적 자세를 견지해 나갈 때 세종시는 더욱 발전 할 것입니다.


넷째,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와 생산적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구의회로 거듭났습니다. 제2대 의회 개원 이후 우리 세종시의회는 광역의회에 걸맞은 운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사무처 직원과 의원 전체가 함께하는 의정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자치입법 강사초빙, 선진 로컬푸드와 신행정수도 탐방을 위한 국외연수 등을 통해 의정수행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제 2대 세종시의회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행정수도에 걸맞은 광역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창의와 다양성을 살려 자립기반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도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곳에 자긍심을 갖는다면 도시는 발전을 거듭할 것입니다. 어디에 사냐고 물어보면 우리 시민들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저, 세종시에 살아요.” 이렇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