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사모광장

실질적 행정수도 기반 다지는 한 해 될 것

 

2016년 병신년 새해,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더불어 지난 50여 년간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언론의 사명을 다하며 충청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대전MBC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세종시는 지난 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결정되고,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등 4개 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행복도시 세종건설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로, 각종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모습을 갖춰갈 것입니다.


올 한 해 세종시는 무엇보다 세종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워하는 세종시 건설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과 스포츠, 대중교통 등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세종 건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품격 있는 문화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인만큼 세종대왕의 가르침과 정신을 담은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아트센터와 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지난해 마련한 복지기준에 따라 67개 세부 사업에 착수하고, 복지정책 연구와 컨설팅 등을 담당할 복지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보건환경 연구원과 광역치매센터도 건립하겠습니다.


셋째, 사시사철 꽃피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도시 중앙공원 조기 착공과 조치원 침산지구 공원조성 나서고, 무궁화를 도시 곳곳에 심고, 시민들이 염원하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강변에 스포츠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태양광 설치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안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범죄·자연재해 등 안전지수의 등급을 높이는 한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단을 설치하여 빠른 시일 내에 대중교통개편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풍요롭고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건설에 나서겠습니다. 4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100개의 우량기업 유치, 에너지 IoT(사물인터넷)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육성하겠습니다.


여섯째,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세종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도시재생사업과 동서연결도로 건설 등 27개 청춘 조치원 사업에 속도를 내 조치원읍 등 북부권 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싱싱장터 도담점에 이어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 건립하고, 농업인가공지원센터를 세워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틀을 갖추게 됩니다. 올 3월까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정부청사관리소 등 4개 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 분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미래창조과학부 이전과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이전 고시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시는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 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대전MBC가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론 형성에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는 대전MBC와 함께, 모든 시정현안 문제해결에 있어서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시정의 방향을 설정할 것입니다. 대전MBC가 우리 세종시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구현하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충청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며 신뢰받는 언론으로 더 큰 도약을 기대하면서, 다시 한 번 대전MBC와 M-STORY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