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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와 함께 하는 ‘100년 친구’ 대전MBC

지난 2014년 창사 50주년을 맞은 대전 MBC가 ‘100년 친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도 그 친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7월에 개관한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 증진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설립한 시청자서비스기관입니다. ‘시청자와 함께 하는 100년 친구’라는 대전MBC의 슬로건처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역시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민 누구나 미디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미디어교육을 열고, 미디어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관 2년차인 지난해는 센터가 본격적으로 열심히 뛴 한 해였습니다. 어린이부터 대학생·직장인·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44개 과정의 상설 미디어강좌와 335회의 방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인원 2만 5,000명의 시청자가 센터를 다녀갔고, 이용자 설문 결과 94.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미디어 교육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시민들이 직접 방송을 기획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명 ‘보들라디오쇼(보이고 들리는 라디오 쇼)’로 불리는 시민공동체방송 ‘대덕밸리라디오’는 매주 수요일마다 과학도시 대전의 소식을 유튜브 등을 통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등 학교 미디어교육도 특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중 대전MBC를 비롯한 지역방송사와 공동 추진한 ‘미디어 거점학교 지원 사업’은 PD나 기자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현직 방송인의 생생한 제작특강을 들려주고 멘토 교육도 지원해 학생들의 작품이 영상공모전에 입상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맺었습니다.


올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에게 이런 ‘친구’가 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민과 늘 소통하는 센터가 되겠습니다. 스마트미디어 시대를 맞아 ‘나도 DJ’, ‘떴다 드론’, ‘시청자기자단 양성’ 등 새롭고 다채로운 미디어 강좌와 특강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둘째, 특화된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온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과 미디어 거점학교 과정을 발전시키고, 전문방송인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학교 방송반 활성화 지원, 학교뉴스제작경진대회 등을 연계해 저널리즘을 갖춘 미디어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 누구나 방송·미디어를 누릴 수 있도록 미디어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교육과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각 미디어센터, 대학, 공공기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관별·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청자의 친구 대전MBC의 응원과 참여입니다. 특히 현직 방송인의 미디어교육은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지난해 미디어 거점학교나 특강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TV에서만 보던 설명회기자, PD, 아나운서 등 전문 방송인을 직접 만나 노하우와 생생한 경험을 배우고,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시청자 참여 코너’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시청자와 소통해온 대전MBC의 발자취를 따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도 시청자와 함께 하는 좋은 친구를 꿈꿉니다. 올 한 해도 든든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대전MBC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