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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귀한 香(향)에 매혹된다. 특집다큐멘터리 5부작 <아시아의 香> 세계사를 움직인 정향과 육두구를 아시나요? 2011년 CNN 선정 세계 50대 요리에는 김치(12위), 불고기(23위), 비빔밥(40위), 갈비(41위) 등 우리나라 음식도 다수 순위에 올랐다. 그럼, 50대 요리 중 1위와 2위는 무엇일까? 바로 렌당(rendang)과 나시고렝(nasi goreng)으로, 한국도 태국도, 프랑스도 아닌 인도네시아 요리다. 인구 2억6,000만 명으로 세계 5위, 만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이 중에 향료의 섬으로 알려진 몰루카제도는 대항해 시대의 중심지였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서구 열강의 각축장이 된 이유는 바로 향료였다. 해양실크로드의 주된 교역품은 향료였고, 그 당시 정향과 육두구는 향료 중의 향료였다. 인도네시아 동부해안의 작은 섬들에서만 자랐기에 그만큼 얻기 힘들고 귀했던 이 작물들은 .. 더보기
잘 산다는 것 잘 산다는 것어릴 때의 기억입니다. 아마도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라고 불렸지만) 때가 아닌가 합니다만, 당시에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잘 산다’는 말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잘 산다’는 말은 주로 ‘잘 사는 아이’라는 맥락에서 사용되었는데, 그것은 ‘부잣집 아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저 아이 집은 잘 산다”든가, “선생님이 쟤를 잘 봐주는데, 잘 살기 때문”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사용되었는데, 당시 ‘잘 산다’는 것은 경제적인 성공을 의미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것이, 제가 ‘국민학교’를 다니던 60년대는 6.25전쟁이 끝나고 10년이 겨우 지난 시절이었습니다.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통조림 깡통에 굵은 철사로 고리를 만들어 구걸하는 밥통을 팔목에 끼고 다니는 거지들이 거리에서 돌아다니던 때였.. 더보기
『2017 한빛대상』 8월 28일까지 후보자 접수 한화그룹·대전MBC 공동 주최, 6개 부문 시상금 각 1천만 원 한화그룹과 대전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후보자 접수가 시작됐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추구하는 바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여 모범이 되고 있는 분들과 이 사회의 기반이자 동력인 분들을 널리 알려 교본이 되고, 시민들이 그 발자취를 따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은 충남·대전·세종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상으로, 따스한 인간미와 정을 느낄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과학발전과 문화예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시상 부문은 과학기술, 문화예술체육, 사회봉사, 지역경제발전, 효행다문화, 특별상의 6개 부문으로, 각 부문별로 상금 1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2016년도 한빛대상에서는 공홍진 KAIST 교수(과학기술), 극단 예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