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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그들이 쏟아내는 감동의 이야기 <MBC 초대석> 제작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누군가가 출연해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나 감동을 선사할 때 가장 큰 아쉬움은 시간의 제약이 아닐까 싶다. 10분 안팎의 짧은 시간동안 시청자와 청취자에게 매력이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방송 제작자나 진행자가 선호하는 게스트일 것이다. 지난 5월 라디오 춘하개편으로 새롭게 신설된 은 시간적인 면에서 조금은 여유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이야기보따리를 풍성하게 풀어낼 인물 찾기가 가장 큰 과제이다. 나는 그동안 제작자들이 발굴하고 섭외한 인물과 인터뷰를 잘 이끌었던 진행자의 역할을 주로 해왔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청취자에게 40분의 시간동안 여운과 미소를 안겨다줄 인물을 찾는 역할, 인터뷰의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익숙하지 않은 역할로.. 더보기
말 인간은 언어적인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과 언어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뜻이지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의 삶은 말에서 시작해서 말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텔레비전을 켜는 일입니다. 스스로 말을 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이지요. 텔레비전 산업에서 30년을 일 해왔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습관적으로 뉴스에 채널을 맞춰놓고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최근의 중요 이슈는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하루의 일과 중 상당 부분은 말로 이루어집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일도 하지만 대부분 회의나 미팅, 식사 자리도 말로 이루어지지요. 그러니 ‘삶은 곧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더보기
<생방송 아침이 좋다>부터 <뉴스데스크>까지 감동과 재미, 정보를 박윤희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로 매일 아침 시청자와 만나고, 로 매일 저녁 하루의 소식들을 전하고, 토요일엔 로 시청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일요일엔 라디오 프로그램 에서 다양한 게스트들과 삶의 희로애락을 풀어내는 박윤희 아나운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송으로 채워져 있는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방송 경력 6년, 나무 아닌 숲을 본다 박윤희 아나운서는 야구광이다. 짧으나 기나 박 아나운서와 대화엔 야구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 야구도 그녀 뇌 속엔 점 두 개로 간신히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이게 제 뇌 구조 그림이라면 전체가 방송, 방송, 방송에 대한 생각이고 나머지는 야구 정도?” 큰 원을 쓱∼ 그리고선 점 두 개를 콕. 콕. 찍어 보인다. 점은 ‘야구’, 나머지 공간은 ‘방송’. 심플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