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른 자세와 추나교정으로 숨은 키 찾기 진료를 하다보면 요즘 아이들치고 바른 자세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도록 공부를 하고, 항상 삐뚤어진 자세로 TV를 시청하며, 요즘 들어서는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지요. 이런 자세들은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커브를 왜곡시키고, 목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커브를 없애기도 합니다. 또 어깨를 제대로 펴지 못하게 되어 만성적으로 허리 통증이나 어깨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런 잘못된 신체로 인해 성장이 방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허리와 어깨가 굽은 것을 펴주기만 해도 1~2cm 정도 더 자랄 수 있고, O다리나 X다리를 교정해주어도 성장효과가 크게 나타나지요. 또한 골반의 비틀림으로 인해 키가 작.. 더보기
대중음악으로 시대를 읽다 - 열린 <인생 한 곡, 나의 노래>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아서 시대와 소통하는 노래 이야기 이른 봄 날씨를 느끼게 했던 지난 토요일(25일), 대전MBC 공개홀은 중년의 열기로 가득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은 토크콘서트 녹화에 초대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다. 는 대전MBC가 기획한 총 4부작의 특집 다큐멘터리로 한국사회의 산업화를 이끈 베이비부머 세대의 삶과 노래를 통해 격동의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세대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부는 ‘노래, 그리움을 담다’라는 주제로,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가족과의 이별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이촌향도(離村向都)의 행렬이 줄을 이었던 시대상을 떠올리며 타향살이에 위로가 되어준 노래들을 추억한다. 2부는 ‘노래, 자유를 그리다’를 주제로, 청바지와 통기타로 대변되는 .. 더보기
라면, 청춘 라면, 청춘 며칠 전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하다가 70년대 라면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간식인 라면은 최근에는 수십 가지 종류로 그 영역을 확장했지만 70년대만 하더라도 두어 개 종류만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라면은 가장 값싸게 끼니를 때우는 음식으로 ‘전락’했지만 초창기의 라면은 고급 음식이었습니다. 간식으로 라면 한 번 먹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딱히 간식거리도 많지 않던 시절에 오남매를 위한 라면을 끓이는 것은 어머니에겐 큰일이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쌀집이 있어서 쌀 한두 되를 사는 심부름을 하던 여자 아이들이 있었고, 연탄불을 꺼트린 집에서는 ‘번개탄’이란 것을 사서 연탄불을 붙이던 장면도 흔히 볼 수 있던 때였습니다. 라면의 맛을 내는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