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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속으로::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프로그램 속으로::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혼돈의 조선시대,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명공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화정>, 얽히고설킨 애정전선과 치열해진 권력 암투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킨다.


얽히고설킨 정명공주의 로맨스

공주라는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자신을 숨긴 채 ‘화이’로 살아야 했던 ‘정명공주’(이연희)가 다시 돌아왔다! 화기도감에서 일하던 화이가 정명공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화정>은 애정전선과 권력 다툼이 모두 급물살을 타며 새 국면을 맞았다.

엇갈린 운명 속에 있는 홍주원-정명공주-강인우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 진행 중이다. ‘광해군’(차승원)을 피해 조선을 떠나야만 했던 정명공주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 어릴 적정혼자 ‘홍주원’(서강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가슴 아리는 짝사랑을 이어온 ‘강인우’(한주완)가 농도 깊은 삼각 로맨스를 형성하고 있는 것. 거기에 최근 일본에서 정명공주를 지켜줬던‘자경’(공명)까지 합세하며 복잡한 러브라인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장애물도 적지 않다. ‘수호천사’를 자처한 강인우와 자경이 정명공주의 곁을 떠나지 않는 데다, “주상이 끝까지 공주마마를 지켜주려 할까. 결국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될거다”라는 강인우의 일침처럼, 광해군의 사람인 홍주원은 사랑과 정치적 신념 사이에서 크게 갈등할 것이기 때문이다.


날선 책략, 지금부터 시작이다

날로 거세지고 있는 <화정>의 권력 싸움 중심에는 ‘강주선’ (조성하)이 있다. 하지만 그의 막강한 영향력을 눈치 챈 광해군이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강주선의 술수가 언제까지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배우들의 호연 역시 점입가경이다. 차승원(광해군 역), 조성하(강주선 역)의 카리스마와, 서강준(홍주원 역), 한주완 (강인우 역)의 물오른 멜로 연기가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이연희 역시 남장(화이)과 여장(정명공주)을 오가며 새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신은정, 정웅인, 김창완, 안내상, 박원상, 김광규, 박준규, 장광 등 명품 조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극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휘몰아치는 권력 싸움과 러브라인으로 한층 흥미진진해진 <화정>은 월·화요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남유리 |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