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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중심’ 내걸고 1등 뉴스 명성 되찾을 것”

대전MBC가 ‘인생 2막’과 ‘과학 대전’ 등 보도 부문 2대 기획을 발표하고 하반기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혁재 보도국장은 “올해 하반기 기획 시리즈를 통해 은퇴를 앞두거나 준비 중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후 삶인 ‘인생 2막’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이들을 가리키며 전국적으로 737만 명, 전체 인구의 14.4%에 이르고 있다. 최 국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삶을 가꾸며 아름답게 노후를 맞는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지상파의 공익적 기능을 다하겠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인생 2막’ 기획 시리즈에서는, 나이 든다는 것이 서글프고 불편한 것만이 아닌 편안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과학 대전’은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될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를 앞두고 대전 지역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과학 한류에 대해 집중 보도하는 기획 시리즈이다. 세계과학정상회의는 OECD 가입국의 과학기술 장관을 비롯해 세계 60여개 국가 과학 수장들이 참석해 향후 10년간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과학 분야의 유엔 총회’라 불리기도 한다. 대전MBC <뉴스데스크>는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중동의 관광대국인 요르단에 취재팀을 파견, 페트라, 제라시 등을 현장 취재하고 관광자원 보호와 활용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월 지역 방송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꼴찌의 늪에서 허덕이던 한화이글스의 동계 훈련을 밀착 취재한 뒤 ‘꼴찌의 반격’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이 프로그램 방영 이후 한화이글스 팀은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혁재 보도국장은 “대전MBC 뉴스가 지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새롭게 탈바꿈해 매일 기다려지는 1등 뉴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도국장이 진행하는 뉴스,

대전MBC <뉴스데스크>


대전MBC <뉴스데스크>가 타사의 뉴스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보도국장이 진행하는 뉴스’라는 것이다. 최혁재 앵커는 1987년 기자로 입사해 시청, 도청, 교육청등 주요 출입처를 거치며 현장에서 뼈가 굵은 베테랑 기자로, 보도국의 수장인 보도국장이다. 이른 아침에 출근해 그날의 뉴스를 정리하고 취재 일정을 짜는 최 국장은 ‘아침 남자’이면서 동시에 저녁 8시면 카메라 너머 시청자를 향해 그날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주는 ‘저녁 남자’이기도 하다.

수 차례 금연 시도 후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한 흡연은 하루 10개비 정도. 음주는 거의 하지 않는다. 한때는 말술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건강때문에 93년 1월 1일 이후 거의

입에 대지 않고 있다. 취미는 15년 갈고 닦은 검도. 시간이 나면 고향인 충북 보은을 찾아 10채에 이르는 고택을 돌보는데, 200년 된 고택은 충북도가 지정한 민속자료 16호로 기록됐다. 한 번 사귄 사람은 수 십년을 갈 정도로 마음이 넉넉하지만 옛 취재원들에게는 ‘민원이 통하지 않는’ 송곳 기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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