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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이들의 이야기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연출 김상협·김희원, 극본 손영목·차이영)이 지난 5일 화제 속에 첫 방송됐다.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여인의 이야기를 담아낼 <화려한 유혹>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상위 1%세계에서 펼쳐지는, 한 여자의 화려한 유혹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담은 드라마다.


<7급 공무원> <마마>의 김상협 PD가 연출을 맡았고, <황금무지개>를 공동집필한 손영목·차이영 작가가 극의 스토리를 책임진다. 특히, 주연을 맡은 최강희와 김상협 PD가 <7급 공무원>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는 점도 방송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유혹>은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절이 지나, 부가 대물림 되고 능력은 자본으로 길러지며, 가난한 자가 부자들의 철옹성에 진입하기 어려운 이 시대에 상위 세계에 진입한 한 여자의 삶을 50부작으로 담아낸다.


또한 극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파란 많은 삶을 중심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상처, 희생과 야욕, 가난과 풍요, 거대한 비밀을 향한 냉혹한 암투와 눈물겨운 가족애들 담고, 그럼으로써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 고단한 삶 속에서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 반추할 예정이다.


김상협 PD는 “같은 사건과 갈등이지만 다채로운 심리묘사와 인간관계 속에 펼쳐지는 이야기에 차이를 두고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가 없는 만큼 그 이야기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중점을 두고 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품 배우들의 합류,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에 합류하는 만큼, 명품 배우들의 각오도 다부지다.
가난하지만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 상위 1% 사회에 들어가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주인공 ‘신은수’ 역을 맡은 최강희는 “긴 호흡이기 때문에 강박적으로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했는데 어렵다”면서도 “풍파가 많은 은수의 인생에 제가 그냥 굴러 들어가서 산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어린 시절의 첫 사랑인 은수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는 국회의원 보좌관 ‘진형우’ 역은 배우 주상욱이 맡았다. 주상욱은 “형우는 너무 많은 표현이 필요한 인물이다. 야망을 품고 복수를 하고, 또 삼각관계에 놓이기도 한다. 최근 2년 반 정도 가벼운 역할만 했는데 진중한 역할을 맡아 기쁘다”며 더욱 열정을 다해 캐릭터를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류사회에 던져진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화려하게 유혹할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염가희 | MBC 정책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