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時事, current events)의 사전적 의미는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회적 사건’. <시사광장>은 대전, 세종, 충남의 현안과 이슈에 대한 각계의 의견과 주장을 들어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지역민의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역의 핫이슈가 궁금하다면
일요일 아침 <시사광장>으로
지난 3월, 대전MBC <시사광장>은 방송 2주년을 맞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던 생방송 토론마당에서 타이틀과 방송일시를 바꿔 시청자들의 휴일 아침을 열기 시작한 <시사광장>. 첫 번째 토론 아이템은 바로 당시 지역 최대의 핫이슈였던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 봉안 논란이었다. 일본에서 밀반입 된 국보급 불상 두 점 중에서 금동관음상이 서산 부석사에 봉안되었던 불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음상을 일본에 돌려줘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을 다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시사광장> 첫 아이템은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약탈 문화재가 절도라는 범죄를 통해 원 소유국으로 돌아온, 국제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건
당시 토론에 참석했던 김현구 전 서산문화원장은 재직할 당시인 2004년부터 관음상 환수활동을 벌여온 당자사로, 밀반입 과정 중 파손된 불상에서 발견된 복장품 등 증거에 대한 내용과 일본에 직접 다녀온 결과를 바탕으로 생생한 토론을 이끌었다.
방송 후, 서산부석사관음상제자리봉안위원회를 비롯한 지역민들의 열망이 서명운동으로 이어지면서 수많은 약탈문화재의 반환,
‘국외 문화재 환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 논란은 마무리 지어지지 않았고, 한일협정 50년이 되는 2015년 현재 관음상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관중이다.
80대 할머니부터 고등학생까지
시사 토론의 문턱을 낮추다
대전MBC의 대표 시사 토론 프로그램 <시사광장>이 방송 2주년을 넘어가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넓어진 패널 층이다. 가정의 달인 5월의 첫 주, 노인 우울증 문제를 다룬 토론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패널로 참석했다. 바로 대한노인회 논산지회장 박희성 어르신과 전원아파트 경로당 회장 김향원 어르신이다.
“우리 세대가 굉장히 어려운 시대를 산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더 그러지 않나... 전문기관이 더 생기고 해서 (우울증을 겪는 노인들을) 자주 찾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향원 회장 토론 中
전문가의 냉철한 판단과 분석에서 나온 말은 아니지만, 긴 세월을 살아온 김향원 회장의 발언은 어르신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고 피부로 느낀 현실적인 제안은 전문가들의 대안 마련에도 도움을 줬다. 세종시 교육에 관한 최근 방송에서는 최연소 출연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홍선우 학생회장이 참석해 생생한 교실 속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편안한 토론,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모십니다.’
대전MBC는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 오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다룬 토론으로 지역민의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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