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양한 CEO 과정을 경험했지만 ‘대전MBC 경제·부동산 최고위과정’ 제3기와의 만남은 마치 옛 애인을 만나게 된 것처럼 유독 설렘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는 마치 잘 익은 과일 같은 선물을 제게 안겨주었습니다.
동기생들과 함께 강의실에서 경제, 부동산, 회계, 경매, 건축 등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며,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의 진행자 이진우 교수의 실물경제 강의는 그동안 어렵게 느껴지던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 건축과 설계를 하면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류춘수 교수의 ‘건축, 전통 하이테크를 담다’라는 강의는 건축예술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가 우리나라의 전통 ‘연’을 주제로 한 건축이라는 사실을 소개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자치시 도시계획 및 개발에 대한 이춘희 세종시장의 강의, 차인태 교수의 언어와 표준발음 특강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전MBC 경제·부동산 최고위과정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와 부동산에 관한 강의만 할 것 같지만 경제 전반을 이해하면서 문화예술 각 분야의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남해, 거제도에서 1박 2일 동안 열린 국내연수에는 65명이 참여했습니다. 최고위과정을 함께한 원우들과 돈독한 관계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교류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게임을 비롯해 각 팀마다 정성껏 준비한 백세인생 가면놀이, 각설이공연 등 장기자랑을 통해 원우들의 끼와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팀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제3기 원우회 주관으로 열린 포럼 및 음악회에서 보여준 원우들의 멋진 공연도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이날 드레스를 입은 여성 원우들과 양복에 흰 와이셔츠, 나비넥타이를 맨 남성 원우들이 각자 하나씩 선물을 준비해 나눠주며 서로를 격려하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포토존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삼삼오오 사진을 찍던 장면도 평생 간직할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대전MBC 견학의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이진숙 대전MBC 사장의 ‘IS와 중동의 현재’라는 특강을 통해 생생한 중동에서의 경험을 들을 수 있었고, 생생한 생방송 뉴스 현장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MBC 경제·부동산 최고위과정은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알차고 멋진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 CEO들과의 인맥 형성을 위한 가교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위과정에서 관계 맺은 87명의 원우들은 ‘원우회’라는 이름으로 평생 함께할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동안 모든 과정을 이끌어 주신 대전MBC와 이승복 원장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대전MBC 경제·부동산 최고위과정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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