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 속에서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아너소사이어티’에 지난 한 해 동안 30명의 회원이 가입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이는 2007년 아너소사이어티의 창설 이후 누적 회원수인 28명보다 많은 것으로, 충남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2016년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회원들의 나눔 이야기에도 감동적인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논산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래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생활이지만 누군가와 나누며 사는 삶에 대한 행복감으로 매년 고액의 성금을 기부해왔습니다. “10원이든 100원이든 기부를 하면 마음이 편하고, 몸이 아프지 않다.”는 말을 남기며 주변을 감동시킨 이 대표는 치료 중인 아내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토록 하여 부부가 함께 희망을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공주에서 육묘장을 운영하는 박규년 대표는 뇌출혈로 쓰러져 큰 수술을 받으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박 대표는 회복 후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여 더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중소자영업을 하는 분들의 이웃사랑 터전인 ‘착한 가게’도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215개의 착한 가게가 탄생하여 132%의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착한 가게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중모금캠페인과 연말연시의 ‘희망나눔캠페인’에 기업, 직장, 마을 단위로 도민들의 뜨거운 나눔의 열기가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도민들의 이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규모는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전국 3위를 자랑하며, 도민 1인당 기부액도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등 충남의 기부문화는 전국 최고의 수준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도민들과 출향인사들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 지역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충남도민들이 나눔을 가까이 하고,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기부 활동을 자주 접하게 해준 언론사의 도움이 컸습니다. 대전MBC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 아너소사이어티 총회 및 가입식, 성금 전달식 등 다양한 나눔의 현장은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기부를 접하고 이웃사랑의 기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장이었습니다.
몇 년 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김장나눔대축제’를 대전MBC와 공동개최한 기억이 납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자원봉사자 3,000여 명이 모여 47톤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여 그 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MBC와 함께 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대전MBC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전MBC의 라디오 방송 <희망찾기 민들레>를 통해 10년째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데 힘을 합하고 있습니다. 소중하게 모아진 성금을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사연을 소개하고 지원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2017년 한 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대전MBC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끈끈한 파트너십이 변함없이 지속되길 희망합니다.
'M사모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MBC와 팟캐스트 (0) | 2017.01.25 |
---|---|
‘대전MBC 경제·부동산 최고위과정’에서 만난 새로운 삶의 가치 (1) | 2017.01.19 |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17.01.05 |
도시 재생 사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대전 (1) | 2016.12.29 |
대전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 (0) | 2016.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