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추워서 마음도 몸도 힘들고 지칠 때가 많으시죠? 그럴 때마다 우리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즐거운 오후 2시>! 직접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오후 2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표준FM(92.5)에서 오후 2시 15분부터 4시까지 진행됩니다. 월요일에는 ‘신나고 즐겁고 춤추고 고고고!’, ‘고향 통신원’으로 청취자들에게 활력을, 화요일에는 ‘하하호호퀴즈’, ‘목면가왕 목소리를 찾아라’ 등 재밌고 흥미로운 코너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또 수요일에는 ‘잊지 못할 밥상’, ‘고향의 전설’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목요일에는 ‘편지쇼’, ‘힘내라 당신’, ‘노래교실’ 등으로 힘을 불어넣고,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우리가락 우리소리’, ‘즐2 희로애락’, ‘안괜찮요 노래방’ 등 한 주의 피로를 날려주는 코너들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날도 알찬구성으로 청취자들과 함께했는데요. 1부에서는 ‘이걸재의 우리소리’라는 코너로 공주의 향토소리꾼 이걸재 선생님과 잊혀가는 우리소리, 향토민요를 한 소절 배우는 시간을 가졌는데, 일제 강점기 때 만주에서 독립군들이 불렀던 군가인 ‘독립군 아리랑’을 함께했습니다. 선생님이 한 소절 부르면 진행자들이 따라 불렀습니다. 이걸재 선생님의 목소리에는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가 담겨 있었고, 더군다나 일제 강점기 때 군가라서 그런지 그 한이 더 깊고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과 진한 안타까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방송을 마치고 나온 이걸재 선생님께 한 말씀 여쭤봤습니다. “국악을 안 듣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이걸재 선생님은 “그것은 국악인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너무 잘하는 소리로만 국악을 유지하려고 해요. 아리랑은 대중음악이에요. 보통사람들이 불러줘야 대중가요인 만큼 젊은이들이 편안하게 자기 목청으로 국악을 부르는 풍토부터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답했습니다.
2부는 ‘즐2 희로애락’으로, 기쁜 일, 슬픈 일, 축하받고 싶은 일, 위로받고 싶은 일을 함께 나누는 코너입니다. 청취자들이 희로애락을 문자로 보내면 진행자가 읽어주면서 청취자를 다독이고 같이 기뻐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3부는 ‘즐2 초대석’인데요.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는, ‘일어나’라는 곡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신인가수 김유나 씨가 초대됐습니다. 김유나 씨는 뮤지컬과를 졸업한 후 바로 데뷔해 10편 정도의 작품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뮤지컬 작품에서 여주인공 배역을 맡는 실력자인 그녀는 일본의 뮤지컬 극단 ‘사계’에서도 활동했던 믿고 들을 수 있는 트로트 신인인데요. 이날 대전MBC에서 라이브로 청취자들과 함께했습니다. 또 라이브 후 실시간 문자메세지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유나 씨는 “신곡 ‘일어나’가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찬 가사를 가진 곡인데, 힘들고 지친 분들께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라는 인터뷰 질문에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열심히 하면 될 거야’,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라고 항상 믿고 살아왔는데 현실은 ‘그런 게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많이들 힘들어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개인의 인생도 중요하니까 조금 마음을 다잡으셔서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어나’를 들으시면서 툭툭 털고 일어나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항상 공연에 임하고 있어요.”라고 응원메시지로 답했습니다.
4부의 오프닝은 배일호 씨의 ‘늦기 전에’로 시작했습니다. 오프닝 곡이 끝난 후 깜짝 전화 통화로 배일호 씨와 유쾌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일호 씨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들에게 많은 활력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오후 2시>는 청취자들이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시간대에 재미있고 알찬 구성으로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고마운 방송입니다. 앞으로도 늘 우리 곁에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오미영 / 대전MBC 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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