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지역의건강지킴이닥터人

최소 절개로 시술 가능한 척추 내시경술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허리통증은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흔한 질병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척추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으며, 흔한 질병인 만큼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디스크 질환의 치료법 중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 시간도 빨라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척추 내시경술입니다.

 

수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
척추 내시경술이란 척추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레이저 집게 등을 이용, 직접 관찰하고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최소 절개를 통해 볼펜 직경만한 내시경을 척추에 삽입해 디스크를 제거하기 때문에 조직손상, 출혈 등을 최소화해 후유증이 적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또한 척추 내시경을 통해 수술 부위를 직접 육안으로 들여다보며 수술하기 때문에 신경, 근육과 혈관,척추연골판 등 정상조직이 손상될 위험성을 낮춰 안전성과 성공률이 높은 수술입니다. 척추 내시경술의 장점으로는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되므로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 노약자 등 전신마취를 할 수 없는 분들도 수술을 할 수 있는 것과 절개 부위가 볼펜 직경만큼 작기 때문에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수술 시간은 대부분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회복이 빨라 당일이나 하루 정도의 입원 후 퇴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한 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직과 근육의 손상이 거의 없으며, 신경유착이 적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 척추 내시경술의 주요 시술 대상은 약 5주 이상 보존적 치료를했음에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거나 더 심각해지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또 지속적인 신경학적 증세를 일으키는 디스크 환자의 경우에도 척추 내시경술을 시행합니다 . 대부분의 환자들이 척추 내시경술이 가능하지만 돌출된 디스크가 하방 또는 상방으로 흘러내린 경우, 디스크가 심한 퇴행성 척추증인 경우, 요추관 협착증이 심한 경우, 척추 불안정증이 있는 경우, 디스크 병변이 있는 경우 등에는 척추 내시경술이 불가능합니다.
수술을 했다고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성공 후 관리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안심하고 관리를 소홀히 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척추 내시경술의 경우, 대부분 수술 당일 활동이 가능하며 1~2주 후 출근 및 등교,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을 시에는 누워서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수술 후 1~2주 동안은 가능한 누워 있는 것이 좋으며, 누워서 다리들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합니다. 3주 동안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 장시간의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6주 후부터는 척추 건강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근력 강화를 위해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병행합니다. 무엇보다 척추 내시경술 후에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도움말 : 김한식 신경외과전문의
리포터 : 김용삼 대전MBC 닥터인 (www.dr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