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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건강지킴이닥터人

겨울철 불청객, 심뇌혈관 질환

 

“이제는 고인이 된 ‘영원한 개그계의 회장님’ 故 김형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뇌경색을 앓고 난 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화개장터의 주인공 조영남”


위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심뇌혈관 질환을 앓았다는 사실입니다. 겨울철에 사고를 당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이 갑자기 돌연사하는 이유는 대부분 ‘심혈관 질환’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평소 아무 문제없이 잠복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전 세계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심혈관 질환과 더불어 겨울철에 주의해야 하는 또 다른 질환은 바로 ‘뇌혈관 질환’입니다. 흔히 뇌졸중이라고도 불리는 뇌혈관 질환은 크게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을 포함하는 질환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과 뇌출혈, 뇌경색증을 아우르는 뇌중풍 등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찬아침 공기에 노출되면 찬바람에 혈관이 수축되면서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특별히 건강관리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심뇌혈관 질환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혈관뿐 아니라 몸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몇 가지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심뇌혈관 질환을 크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 있더라도 흡연, 음주, 고령, 비만, 가족력, 고혈압, 스트레스 등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고,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심전도검사와 같은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좋습니다.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와 운동입니다.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와 함께 외출 시 방한을 더 꼼꼼히 챙기고,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실내에서라도 가능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예방 생활 수칙을 잘숙지하고,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한 번 목표를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심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루 한 번 건강실천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①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②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③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④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⑤ 적정 체중과 허리 둘레를 유지한다.
⑥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⑦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⑧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⑨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도움말 : 이나란히 내과전문의 (리더스내과영상의학과의원 원장)
리포터 : 김용삼 대전MBC 닥터인 (www.dr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