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 만들기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가슴이죠. 그런데 아름다운 가슴 하면 먼저 풍만한 볼륨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슴이 풍만하다고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이 풍만하지만 심하게 처져 있거나 유두의 위치가 아래를 향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또 가슴이 너무 커서 어깨와 목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은 어떤 가슴일까요?

 

 

“ 부유방이란? ”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기준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성형외과적인 측면에서 아름다운 가슴은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이 있으며, 젖몽우리가 잘 발달되어 부유방이나 함몰 유두가 없는 가슴입니다. 여성의 경우 사춘기가 되면서 젖몽우리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젖몽우리가 겨드랑이 쪽에도 발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부유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5% 정도 양쪽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부유방은 유방처럼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부풀기도 하며, 미용상의 문제 때문에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유선조직과 퇴화된 젖꼭지를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출산 후 가슴의 변화”

사람에 따라 가슴 조직이 다르게 발달하는데 구성에 따라 유선형, 지방형,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선이 많이 발달한 가슴은 모유 수유 후 젖을 끊으면서 심하게 위축되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 가슴의 크기가 심하면 ‘F컵’에서 ‘A컵’으로 줄어들면서 유방하수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처럼 출산 후 몸의 변화가 있을 때 산모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 지방 이식이나 보형물을 이용해 교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 가슴 축소술이 필요한 경우”

가슴이 지나치게 크면 어깨 결림, 운동제한, 허리통증 등 많은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가슴 축소수술이 도움이 되는데요. 아주 크지 않은 경우는 지방흡입을 통해 한쪽에 100cc 정도의 볼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선이 발달하거나 이보다 더 많이 축소해야 할 때는 절제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슴 축소 절제술은 흉터가 남는 수술이어서 신중히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가슴을 가지는 것은 모든 여성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가슴의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고 개개인에 따른 심미적 기준도 다릅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가슴의 필수조건은 크기나 모양보다 건강한 가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성형수술을 하기보다는 건강한 가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리포터 : 김용삼 대전MBC의료포털 닥터人( www.drmbc.com )

도움말 : 성형외과전문의 윤영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