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에 감염된 충치균(S. mutans)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아우식증은 구강 환경이나 생활 습관의 극적인 변화가 없는 한 평생 동안 지속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훌륭한 치료(치아수복)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자연치만은 못합니다. 따라서 어린이의 유치에 발생하는 치아우식증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 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가는 ‘치아우식증
불소 도포
치아우식증의 예방 효과는 30~70%로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불소 도포는 가장 우수한 치아우식증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소는 개개인의 우식 위험도에 따라 보통 연 2~4회 도포합니다. 특히, 새로운 이가 맹출(치아가 구강 점막을 뚫고 구강 내에 노출되는 현상)할 때와 교정치료 중인 경우에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유치의 경우에는 치아 교합면의 깊은 소와(구멍)와 열구(홈)를 메워주어 교합면 충치를 예방합니다. 영구치의 경우특히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영구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제1대구치는 만 6세경 맹출하며 교합을 위한 기초가 됩니다. 그러나 6세 어린이는 스스로 구강 건강을 돌보기엔 아직 어린 나이입니다. 그리고 모든 치아는 맹출 후 2~3년간 치아우식증에 가장 취약합니다. 치아가 타액과 불소 등에 의해 성숙이 이루어지면 비로소 치아우식증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제1대구치는 형태적으로 소와와 열구가 많아서 치아우식증에 취약하며, 대구치가 치은(잇몸 조직)을 뚫고 올라와 교합면에 도달하기까지의 기간에는 자정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치태가 잘 침착되기 때문에 대구치는 치은에서 나온직후 치아우식증에 가장 취약합니다. 따라서 이 때 교합면의 소와와 열구를 메워주면 치아우식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복물에는 통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있으며, 한번 수복이 이루어진 치아는 2차 우식이나 치주질환 등의 또 다른 치과진료가 필요하고, 이런 악순환이 평생 동안 지속되면서 구강건강을 점진적으로 악화시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므로 치아우식증이 생기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도움말 : 김민지 치과전문의
리포터 : 김용삼 대전MBC닥터인(www.dr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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