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지역 MBC들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테마기행 길>은 각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둘째 주 <테마기행 길>은 대전MBC가 함께 했는데요. 그 장소는 바로 일출이 아름다운 곳인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입니다. 올 가을, 그리고 가족·친지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가벼운 마음으로 세종시로 나들이를 가보는 건 어떨까요?
세종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밀마루 전망대
세종시는 현재 출범 5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쪽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쪽은 충청남도 공주시, 남쪽은 대전광역시, 북쪽은 충청남도 천안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알짜배기 도시이기도 합니다. ‘행복도시, 세종 둘레길을 가다’라는 테마로 진행된 테마기행에는 개그맨 나경훈 씨와 국악인 이윤아 씨가 함께 했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밀마루 전망대’였습니다. 탁 트인 도시 풍경은 물론이고 세종시가 한눈에 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세종시의 매력을 짧은 시간에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멋진 공간입니다. ‘밀마루 전망대’에 있는 조감도를 보면 세종시가 얼마나 생동감 있고 활력이 있는 도시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짧지만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족시켜 줄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도심에서 느끼는 자연, 세종호수공원
‘밀마루 전망대’를 나서면 펼쳐지는 드넓은 ‘세종호수공원’의 모습에 가슴이 탁 트입니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공원으로, 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의 5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공원 입니다.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세종시에는‘세종호수공원’이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선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쾌적한 가을의 바람을 즐기고, 여유롭게 이야기 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호수공원은 어느새 세종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세종호수공원을 많이 찾는 데는 놀이시설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수상자전거, 카약, 고무보트, 요트 체험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인터넷 예약제(www.oleports.or.kr)로 운영하고 있으니 미리 일정을 정하고 예약한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종의 새로운 명물 ‘둘레길’
이번 <테마기행 길>의 제목이 ‘행복도시 세종, 둘레길을 가다’인 이유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청사 둘레길, 금강 나루길, 아름 도담길, 원수산 누리길, 전월산 누리길, 국사봉 누리길, 이렇게 6개의 코스로 둘레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중 으뜸은 제1코스인 ‘청사 둘레길’입니다. 청사 둘레길 안의 ‘푸른뜰 근린공원’에는 인공으로 만든 폭포와 동굴이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질감이 전혀 없이 주위의 자연과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다른 폭포나 동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둘레길은 168km로 조성될 예정인데, 현재는 약 70km의 둘레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거지에서 5분이나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둘레길이앞으로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
이 외에도 책을 펼쳐놓은 모양을 하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그리고 우리나라 역대대통령과 관련된 기록물을 모아놓은 ‘대통령기록관’ 등의 명소가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기록관’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찾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일일 대통령이 될 수 있어 다른 곳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테마기행 길>과 함께한 세종시 여행, 다음주에는 또 어떤 아름다운 곳으로 우리를 안내할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김혜빈 / 대전MBC 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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