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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사모광장

‘부’와 ‘복’을 부르는 ‘황새’의 고향 예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산방문의 해를 맞아 예산군에 큰 경사가 있었다. 부와 복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길조 황새가 지난 5월 20일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5년 만에 예산황새공원에서 자연산란과 부화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2세 부화에 성공한 ‘민황이’와 ‘산황이’ 부부는 지난해 9월 자연방사한 황새이다. 지난 4월 자연산란 이후 5월 20과 22일 한 마리씩 두 마리의 새끼 황새가 탄생하면서 우리의 텃새였던 황새 자연복원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들 황새 부부는 지난 4월 7일 예산황새공원에 마련된 인공둥지에서 짝짓기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4월 16일 산란을 시작해 새끼 황새 두 마리가 태어났다. 이번 부화는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이후 자연에서 짝짓기를 통해 부화에 성공한 역사적인 첫 사례이다.


이번 새끼 황새 부화로 황새의 고향인 우리 예산군이 황새 서식의 최적지임이 다시금 입증되면서 황새복원 성공개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자연산란과 부화는 북한 개성과 해주 등 황해도 일대를 돌아다니다 예산황새공원으로 돌아온 암컷 민황이를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사실상 귀소본능이 강한 황새의 한반도 텃새화의 신호탄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우리 군에서는 민황이와 산황이 황새 부부의 2세를 비롯해 11마리의 유조를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이들 황새가 자연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 우리 군민들은 대한민국 황새마을 예산에서 고귀하고 소중한 생물 문화재 탄생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부화된 황새가 무럭무럭 자라서 생태적으로 건강한 우리 군의 들녘에서 자유롭게 서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예산황새공원 개원일(6월 9일)과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되는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기원을 염원하는 뜻에서 광시면 장전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성조 2마리를 오는 31일 방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자연부화에 성공한 아기황새 탄생을 통해 우리 군민들은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어떻게 공유되고 어떤 감동을 전해주는지를 몸소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처럼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자 관계를 통해 삶을 영위해 갈 수 밖에 없는 관계적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고 진심으로 교감하는 소통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 예산군민이 모든 정성을 들여 준비한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원화소복(遠禍召福), 복은 복을 부른다는 말이 있다. 황새가 복을 주는 아름다운 예산, 오늘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우리 예산에서 펼쳐지는 화합과 소통의 큰 잔치에 오셔서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100년 친구 대전MBC 가족 여러분께서도 꼭 오셔서 길조 황새가 선물하는 부와 복을 삼태기로 담아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