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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2015 결산 [경영기술국] - 소통과 조직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다

 

 

‘오케스트라 단원과 재즈 연주자 중 누가 더 어려운가?’ 불확실성의 시대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복잡계 경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삼성경제연구소 김창욱 박사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정해진 악보에 따라 지휘자의 지시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과 예상치 못한 멜로디와 템포에 맞춰가며 연주하는 것, 어느 것이 더 어렵겠냐는 질문이다.


하나의 선율 주제를 공유하되 각자의 악기로 연주하기. 내가 주연일 때와 다른 사람이 주연일 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총체적으로 판단하기. 대전MBC 경영기술국원 모두는 이처럼 전체 속에서의 각자의 역할을 순간순간 파악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2015년은 50주년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그 첫발을 내딛는 해여서 리스타트의 의미를 갖는 소중한 한해였다. 올해 경영부문은 신성장 동력 발굴, 조직혁신, 이미지개선, 흑자달성이라는 주요 정책지향점을, 기술부문은 송신ㆍ송출 안정화, 방송 품질개선, 방송 제작환경 변화에 따른 기술력 강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돌아보면 메르스 여파와 경제 성장률의 저하에도 불구하고 전 사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에 시청자들의 더 큰 사랑을 받으며 흑자경영을 이루었고, 콘텐츠와 방송 품질 개선을 위한 재투자의 선순환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경영부분의 성과는 경영주권 확립과 신인사제도 운영을 통해 시대적 흐름을 인사 시스템에 반영한 것이었다. 먼저 조직운영의 탄력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대전MBC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인 인건비율정착과 재충전, 자기계발, 퇴직 설계 등을 위한 의무 안식휴직제를 시행했다. 그리고 지역MBC에서는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일반직 연봉제로 채용해 성과에 대한 인정과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시청률 향상과 이미지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 5월부터 발간한 <주간 M-STORY>는 대전MBC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내 엘리베이터 안의 홍보게시판과 대전MBC 공식 블로그 운영도 지역 시청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노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사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 및 연수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된 한해였다. 유엔미래포럼의 박영숙 대표, 구글 유튜브의 서황욱 상무의 특강 등 수차례의 사원특강을 통해 대전MBC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UHD TV(4K) 방송 관련 교육과 NPS 시스템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미래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했다.


글로컬 대전MBC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ABU(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에 회원사로 가입하고, 이스탄불에서 열린 ABU총회에 참석해 미디어산업의 활성화 방안과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대만 지상파방송사 연수를 통해 위기에 처한 지상파방송의 대응방안을 고민했다. 북경 CCBN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에서는 방송 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를 통해서는 혁신과 창의성의 핵심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올해 기술부문에서는 송신 안정화와 송출 안정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13년간 사용해 낙후된 식장산 송신기를 교체했고, 라우드니스 시스템을 구축해 음향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공개홀 조명시설을 보강해 화질을 개선하고 드론을 구입해 영상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경영기술국의 구성원들은 올 한 해 동안 그라운드에서 뛰는 편성ㆍ보도ㆍ사업의 플레이어들을 기획력으로 이끌고, 행정력으로 서포트하고, 기술력으로 방송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감히 자부심을 가져본다.
새해에는 대전ㆍ세종ㆍ충남을 아우르는 더욱 강하고 힘찬 대전MBC, ‘SㆍTㆍRㆍOㆍNㆍG(SeeK 새로운 것을 찾고, Time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고, Ready 앞서서 준비하고, Optimistic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Network 관계 속에서 배우고, Global 멀리 크게 보는)’ 대전MBC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미리 경영기술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