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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전MBC’를 향한 야심찬 도전!

‘글로벌 대전MBC’를 향한 야심찬 도전!

제4회 고려인삼세계축제 베트남전 (Korean Ginseng World Festival In Vietnam)

 

인삼 종주국,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과 풍부한 일조시간, 그리고 적절한 경작지의 위도(북위 35~38도)라는 인삼 경작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고 있으며 미국 1종, 중국 2종에 비해 월등히 많은 9종(천풍, 연풍 등)의 우수한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의 결과물은 사포닌 함유량이 높은 최고 품질의 인삼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대한민국을 인삼 종주국의 위상으로 격상시켰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중국에 인삼을 교역했다는 기록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인삼 종주국의 타이틀은 무려 15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인삼의 최고는?
양나라의 도홍경(陶弘景)이 쓴 「본초경집주(本草經集註)」에는 “인삼은 백제의 것을 중요시하는데 모양은 가늘지만 단단하고 희며 맛은 부드럽다. 그 다음은 고구려산을 사용하는데 백제의 것보다 못하다” 라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역사를 반영하듯 현재 국산 인삼의 80%는 우리 지역 충남 금산군에서 유통되고 있다. 비록 경작지 포화, 연작장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금산이라는 브랜드는 여전히 대한민국 인삼의 대표 산지로 통용되고 있다.

 

 


대전MBC, 고려인삼 세계화에 앞장서다
대전MBC와 금산군이 공동 주최하고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베트남 식품청(Vietnam Food Administration) 등이 후원한 2015 제4회 고려인삼세계축제가 지난 11월 21일, 22일 양일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 인도차이나플라자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인삼제품전시회, 인삼음식전, K-POP대회와 한류공연, 한방 의료봉사로 구성된 축제장에는 1만 여명의 하노이 시민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1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베트남 식품청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하노이 시민 등 천 여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식품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고려인삼을 베트남에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대전MBC에 감사하며 양국이 인삼으로 더욱 가까워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해 베트남 정부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인삼제품전시회에서는 우리 지역의 우수 인삼제품 500여종을 전시· 판매하였으며 수출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현장에서 8만 달러의 판매를 기록했고 올해 12월에 2만 달러, 2016년도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었다.


11월 21일, 4시간에 걸쳐 진행된 K-POP대회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온 12개 팀의 본선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3천명의 관중이 몰려 한류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국 K-POP 댄스팀(스피드)은 월드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끌어 현지에서 결성된 팬클럽의 요구에 사인회와 선물 증정식을 즉석 이벤트로 마련하기도 했다.


인삼김치, 인삼삼계탕, 인삼튀김 등을 전시· 시식하는 인삼음식전은 인삼의 효능과 함께 한국의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300명의 하노이 시민들이 한방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사(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김영일 교수 외)의 건강상담과 침술 치료를 받았다.


4년의 노하우, 이제는 새로운 도약의 시점
해외 수요 견인을 통한 지역 인삼 산업 발전과 국제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 2012년 시작된 대전MBC의 글로벌 프로젝트, 고려인삼세계축제가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인삼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삼 소비 확대 가능성을 보인 베트남을 대상으로 진행한 축제는 지난 4년간 30만 달러의 현장판매와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으며 10만 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또한 수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 베트남에 대전MBC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낳았다.


대전MBC는 베트남에서 축제의 가능성을 보았고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제 축제는 그 노하우를 활용한 다각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6년에는 동남아시아 2~3개국을 연결하는 ‘고려인삼세계축제 인도차이나반도전’을 기획하고 있다. 예산 확보와 관계국의 협조 등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새로운 도전은 ‘글로벌 대전MBC’로 향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다.

 

연성호 | 사업국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