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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비범한 젊은 시인, 서효인 “제가 시인처럼 안 생겼죠? 죄송합니다.” 시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던 방청객들에게, 씩, 사람 좋아 보이는 눈웃음을 날리며건넨 첫 마디. 서효인은 그렇게 1분 만에 스튜디오 안 모두를 무장해제 시켰다. 시인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느낌 충만 산문시,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을 향한 절절한애정 고백까지. 시대를 읽는 시인이자 백점짜리가장, 서효인과 함께한 . 감동 가득했던 그 두 시간을 살짝, 공개한다. 소년, 시인이 되다. “어릴 땐, 반항도 꽤 했죠. 중학생 때였을 거예요. 촌지를 받는다는 소문이 있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수업 시간에 출석을 부르잖아요? 선생님이 ‘서효인!’부르면 ‘왜!’하고 대답을 했어요.” “서효인! 왜!” 서 너 번 같은 대화가 오간 이후엔 맞는 것밖에 답이 없었다며,.. 더보기
치과 치료와 안전한 마취 ‘우유주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프로포폴’ 마취제 사건으로 이따금씩 사회가 떠들썩해지곤 한다. 치과에서도 ‘프로포폴’을 사용한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선별하여 사용하며 이때 경험 많은 마취과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므로 무조건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치과 치료 시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에 적합한 마취가 이루어지는데, 안전한 마취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치과 치료 시 마취가 필요한 경우 요즘 치과에서 주로 행해지는 ‘수면치과치료’에는 아산화질소가스(N2O)나 ‘미다졸람’ 이라는 약물이 사용된다. 이때 전신마취와 다르게 기관 내 삽관 과정이 생략되고 사용하는 약제의 용량도 극히 적기 때문에 환자의 회복이 편안하고 빠르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면마취가 임플란트 시술시 많이 활.. 더보기
희망을 싹틔우는 ‘열정’… 절망의 탈출구는 열정에 있다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며 힘겹게 지내던 사업가에게 오래된 그림이 한 장 있었다. 자본도 없이 망한 식품점 하나를 인수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이민생활 초창기에 누군가에게 받은 그림이었다. 연필로 스케치된 이 그림엔 황새에게 잡아먹히게 된 개구리가 오히려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 한 컷짜리 그림에는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은 모습이 묘사돼 있다. 그런데 그 순간 개구리가 앞발을 밖으로 뻗어 온 힘을 다해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느닷없는 공격에 숨을 쉴 수도 없고, 개구리를 삼킬 수도 없는 황새의 난처한 꼴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그 사업가는 유머러스해 보이는 이 그림을 책상 앞에 두곤 했다. 그는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