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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으로 생각하기 독립적으로 생각하기 1980년대 초, A교수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운동권’으로 활동하다가 적발돼서 ‘별’도 달았고 국내에서는 더 이상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학점은 바닥이었습니다. 평점이 1.2였다니, 한 교수의 추천을 받아 미국 유수의 대학에 입학한 것은 운이 좋았던 덕분이었습니다. 그 대학에는 같은 학교 출신의 모범생 B가 있었습니다. 잘 되지 않는 영어에, 낯선 외국 생활을 해야 했던 당시, A와 B는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A는 눈을 떠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결혼을 해서 가장이 되었으니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되었고, 유학을 가서는 국내 정치에 관심을 끊고 공부만 하자는 결심이 섰던 것입니다. 대학교 때 1.2였던 그의 학점은 유학 시절 만점에 가깝게 높.. 더보기
문화의 향기를 머금은 대전MBC 여성문화기행 - 커피와 바다, 그리고 미술관 1990년대 말, 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남녀 주인공이 현실적인 선택과 이상적인 자아 속에서 고민하며 번갈아 강원도를 찾는 내용이었다. 강원도에서 그들은 나름 고민과 번뇌를 잠시 잊고 작은 일탈을 경험하고 잠깐이나마 내면의 자유를 경험한다. 그런데 대학생 때 이해하지 못 했던 영화 속 장면, 산 속의 금붕어와 집에서 발견된 금붕어의 의미가 불혹을 넘은 지금 불현듯 떠오르는 건 왜일까?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인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하는 고민에 대한 답인지 …. 어렸을때나 젊었을 때 그리고 나이든 지금도, 뜨거운 여름이든 혹한의 겨울이든, 강원도는 영화나 문학작품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세상살이에서 잠시 벗어나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설렘에 진한 커피와 푸른 바다.. 더보기
"보령댐 용수공급 차질 없지만 일부 가뭄" 국민안전처가 이달 말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이 가뭄 '심함' 단계가 되더라도 보령댐 도수로 가동을 통해 용수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농업용 저수율이 낮은 홍성은 6월까지 가뭄 '주의'단계가 지속되고, 영농기인 6월에는 '주의'단계가 보령과 서산, 홍성, 예산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준철 기자 더보기